LS일렉트릭, 英서 1200억대 배터리 저장장치 수주
보틀리(Botley) BESS에 이어 영국 내 2번째 계약
주한영국대사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LS일렉트릭, 신한은행,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1일 영국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인 Widow Hill 투자 및 사업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표,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정기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본부장, 정근수 신한은행 그룹장. 사진=LS일렉트릭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LS일렉트릭이 영국 보틀리(Botley)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프로젝트(PCS 50MW, 배터리 114MWh)에 이어 윈도우 힐(Widow Hill)과도 BESS 사업 계약을 이어갔다. 


LS는 자회사 LS일렉트릭이 영국 번리 베스 리미티드(BURNLEY BESS LIMITED)와 121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Widow Hill BESS PJT)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6%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향후 인허가 및 공사 진행 과정 등에 따라 계약기간 및 계약금액 등은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LS일렉트릭의 영국 내 두 번째 BESS다. PCS(전력변환장치) 70MW, 배터리 166.85MWh급 ESS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및 향후 20년간의 통합운영(O&M)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영국 내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ES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협약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투자자와 시공사가 함께 상생하고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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