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3분기 순손실 489억…충당금 여파
IB 자산 충당금 확대 영향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7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전경. (출처=코람코자산신탁)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하나증권이 상반기 대규모 충당금 반영 여파를 벗어나지 못하고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569억원, 순손실 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 1538억원, 순이익 1463억원을 거뒀으나 적자 전환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마이너스(-) 0.33%를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43억원으로 2847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충당금은 회수가 불확실하다고 예상되는 미수금을 미리 인식하는 것으로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하나증권의 3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 규모는 1834억원이다. 1분기 219억원, 2분기 832억원에 이어 3분기 783억원을 반영한 결과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이 고금리 시장 상황과 유동성 감소 등 대내외 어려운 시장 환경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했다"며 "기업금융(IB) 자산들에 대한 충당금 확대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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