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샤오펑, M&A로 외형 키운다
2024년까지 저가형 전기차 MONA 출시 계획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9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샤오펑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샤오펑의 디디 글로벌 유닛 인수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샤오펑이 M&A에 나서요. 샤오펑은 28일(현지시간) 디디 글로벌의 스마트카 개발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M&A는 주식 교환으로 진행됩니다. 샤오펑은 디디 글로벌에 약 7억 4400만 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대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M&A의 목적은?


샤오펑은 디디 글로벌과 협력해 2024년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MONA로 불리는 이 모델의 가격은 15만 위안(약 2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낮은 가격대의 모델로 광범위한 고객을 타깃으로 두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 전기차 기업 간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어요. 중국 정부의 지원이 단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와중에 마냥 소비가 늘고 있진 않기 때문입니다. 샤오펑의 경쟁자로는 니오, 비야디, 테슬라 등이 있습니다. 거대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자금과 규모가 커질 필요가 있는데요. 이를 위해 샤오펑은 최근 폭스바겐으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주가 오를 수밖에 없는 재료


대규모 투자 유치 직후의 M&A는 대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요. 이번 샤오펑 케이스도 마찬가지였죠. 샤오펑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5.31% 상승한 18.46달러로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주가는 약 81% 상승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른 중국 전기차 기업의 주가도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니오와 리오토의 주가는 각각 1.75%와 1.40%씩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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