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F-150 라이트닝 가격 낮추는 포드
최대 7.5% 인하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2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포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응


미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최대 7.5% 인하했습니다. 포드는 품질 문제로 F-150 라이트닝 출하를 멈췄던 바 있는데요. 이 출하를 재개하며 동시에 판매 시작 가격을 낮춘 것입니다.


가격 인하 범위는 2000달러~5500달러입니다. 가장 큰 폭의 가격 인하는 픽업트럭의 중간급 플래시 트림으로, 5500달러 인하된 6만 7995달러입니다. 엔트리 레벨인 프로 모델(5만 4995달러)과 최고급 플래티넘 모델(8만 4995달러)의 가격 변동은 없습니다. 즉, 중간 레벨의 모델 라인업 가격이 인하된 것입니다.


포드의 쿠마르 갈호트 COO는 "시장과 공급, 재고 상황에 대한 정상적인 대응의 일환이며, 이는 우리가 항상 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기차와 같은 신기술은 적절한 최적점과 균형을 찾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가격 인하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략 수정 중인 포드


포드는 배터리 구동 자동차, 즉 완전 전기차에 대한 지출을 120억 달러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스-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이죠. 미국의 많은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이유로 전기차 구매를 미루고 있는데요. 포드는 이런 시장의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급락한 리비안의 주가, 왜?


11일(현지시간) 포드의 주가는 0.15% 하락한 13.0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F-150 라이트닝 가격 인하 소식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리비안의 주가는 6.82%나 하락한 9.57달러에 장을 마쳤는데요. 이는 리비안이 집중하는 시장이 전기 픽업트럭이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경쟁자인 포드의 가격 인하가 리비안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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