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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사업다각화 언제쯤?
최홍기 기자
2023.02.17 08:15:33
화장품 사업 비중 10%도 채 안돼…톡신·필터 사업 의존 여전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0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휴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휴젤의 사업다각화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코스메틱(화장품) 사업 등이 2020년 이후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톡신제제와 필터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까닭이다.


휴젤은 지난해 매출액 2817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금액이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에 대해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진출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주요 톡신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휴젤의 글로벌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사업별 매출 비중이다. 휴젤은 지난해 주력인 톡신(57%, 1607억원)과 필터(31.7%, 892억원)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88.7%를 거뒀단 점이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공 들이고 있는 코스메틱(화장품)사업은 7.4%(209억원), 기타사업은 3.9%(109억원)에 불과했다. 사실상 톡신과 필터 사업이 회사를 먹여 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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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기조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단 점이다. 2021년만 보더라도 화장품사업은 6.6%, 기타사업은 3.4%에 불과했다. 설상가상 뇌질환 중재술용 의료기기 사업은 지난해 3분기를 끝으로 중단하면서 그나마 5% 가량 차지하던 매출 비중도 '제로'가 됐다.


업계에선 화장품 사업의 이러한 미미한 존재감이 휴젤 입장에선 꽤나 뼈아플 것으로 보고 있다. 휴젤이 2015년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를 론칭한 이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적잖은 공을 들여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휴젤은 면세점을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제고해 왔고, 2020년에는 피부시술환자를 위한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피알포'를 선보이며 병·의원 전문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휴젤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성과가 나오고 있단 입장이다. 2019년 274억원이던 해당 사업의 매출액이 2020년 132억원으로 반토막 났지만 2021년 145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작년에도 209억원으로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단 이유에서다.


휴젤 관계자는 "톡신과 필터사업 매출이 기본적으로 크다 보니 화장품 사업이 상대적으로 작아보인 것 뿐"이라며 "현재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브랜드 '바이리즌'의 인지도 제고 및  '블루로즈'의 라인업 추가 등 국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웰라쥬' 및 '피알포'의 채널별 차별화된 전략 수립과 함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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