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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상장폐지설에 침묵 계속하는 이유
최홍기 기자
2023.02.16 07:40:48
지분확보에 수천억원 들여야하는 문제 등 암초 작용한 듯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5일 11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젤 거두공장. (출처=휴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휴젤의 상장폐지설이 제기된 가운데 약 8개월이 넘도록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휴젤 최대주주인 CBC그룹이 지난해부터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지분확보 등 부담감이 막중한데 기초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최근 상장폐지와 관련해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중대한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바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사모펀드인 CBC그룹이 휴젤을 홍콩에 재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불거진 국내 상장폐지론에 긍정도 부정도 여전히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해 의사결정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CBC그룹이 휴젤의 상장폐지를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존재한단 의미다.


우선 휴젤의 최대주주는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이며, CBC그룹은 이 특수목적법인(SPC)의 공동 최대주주(42.1%)다. 아프로디테 에퀴지션 홀딩스의 또 다른 공동 최대주주는 다이원(42.1%)이다. 다이원은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SP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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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그룹은 휴젤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여기에는 국내 GS그룹과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들 연합은 아프로디테 에퀴지션 홀딩스를 통해 휴젤 지분 43.24%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 소액주주 지분율은 44.54%, 나머지는 기타 기관투자자 지분이다. 


만약 휴젤의 자진상장폐지를 추진하려면 최대주주가 휴젤 지분 95%이상을 확보해야하는 요건에 충족해야한다. CBC그룹 입장에선 휴젤의 발행주식총수 중 자신의 보유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 전부를 매수대상으로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시말해 소액주주(44.54%)들이 보유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어림잡아 최소 7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쏟아 부어야한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CBC그룹은 상장폐지에 앞서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다발라, GS·IMM인베스트먼트 연합간 의견도 조율해야하는 것은 물론 설상가상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이라는 절차도 넘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보툴리눔 독소제제 생산기술이 국가핵심기술인만큼,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 산자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까닭이다. CBC그룹과 휴젤 입장에서 결단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휴젤 관계자는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거나 확정되는 시점에 다시 입장을 공개하겠다는 것 외에 밝힐만한 내용이 없다"며 "최대주주가 진행하는 부분인만큼 자세한 내막 또한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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