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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바이오 사업 '정중동'
최홍기 기자
2023.02.23 08:13:09
메디트 인수불발 이후 경쟁력 제고 방안 구축 '두문불출'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GS그룹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사업이 답보상태다. 휴젤을 통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했지만, 구강스캐너 전문기업인 메디트 인수가 불발되면서 두문불출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GS가 웰에이징 헬스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영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 중이다.


21일 GS그룹 관계자는 바이오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인오가닉 전략 유무에 대해 "현재로서는 알지 못한다"고 짧게 밝혔다. 이같은 입장은 현재 사업전략 구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GS는 앞서 기존 정유·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에서 탈피하고자 2021년 보톡스 업체인 휴젤에 투자하며 바이오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GS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 인수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웰에이징 헬스케어라는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을 표방했다. 웰에이징 헬스케어 사업은 건강하게 노년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헬스케어사업을 일컫는다. 이는 특히 휴젤 투자를 주도한 오너 4세 허서홍 부사장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허 부사장은 그룹 신사업 투자전략을 수립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시너지 및 인수합병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 같은 허 부사장의 전략은 여타 제약바이오사업에 진출한 대기업과는 다른 노선이란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삼성과 롯데의 경우 각각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위탁개발(CDMO)사업을 주력으로 역량 제고에 나서고 있다. LG는 LG화학을 통한 신약개발, SK는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백신개발 등을 위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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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허 부사장이 휴젤과 메디트 모두 향후 사업 전망이 밝다는 점은 물론 앞선 제약바이오 관련 사업들보다 당장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예컨대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는 위탁개발사업은 그만큼 경쟁력이 심화됐고, 신약개발 등은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단 리스크를 고려했단 얘기다.


당시 GS 관계자도 "휴젤 건과 비슷하게 메디트를 인수하게 되면 바이오사업 연장선상으로 스킨과 헤어, 눈과 관련한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디트 인수가 불발되면서 이 같은 사업전략 구축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매력적인 매물을 다시 찾아야 하는 데다 새로운 포트폴리오 확보 역시 장기전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GS가 한창 인수합병을 포함한 재무적 투자 등을 위한 매물을 찾고 검토중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GS는 제약바이오사업 관련 다른 대기업들이 일찍이 진출한 방향과 아예 다른 선택으로 심화된 경쟁을 피하는 동시에 새로운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야 하는 만큼 M&A 등 시장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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