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호반그룹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호반그룹의 건설, 제조 등 분야에서 사우디 내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에서 진행한 협약식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살렘 알 후레이쉬(Salem A. Al-Huraish) 아람코 조달 총괄 부사장 ▲무티브 알 하비(Mutib A. Al-Harbi) 아람코 코리아 대표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사인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사우디 인프라, 지하 유틸리티 분야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 내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 기기장치 분야 제조시설 추가 투자에 협력할 계획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공급했고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 인프라, 지하 유틸리티 등 다양한 영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