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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IPO 닻 올려…수요예측 돌입
이수빈 기자
2023.02.07 15:06:21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총 공모금액 1597억~2068억원
오아시스 새벽배송 서비스. (출처=오아시스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오아시스가 기관 수요예측에 나서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닻을 올렸다. 오아시스는 일반투자 대상 공모청약 후 무사히 상장에 성공하면 물류센터 구축과 물류시스템 고도화, 인수합병(M&A)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오는 14~1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오아시스의 1주당 희망밴드는 3만500~3만9500원이고 공모주식수는 523만6000주다. 총 공모금액은 1597억~2068억원 규모로 예상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원이다.


오아시스는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출신들이 설립한 신선식품 유통업체다. 온라인과 60여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하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 매출은 2019년 1423억원에서 2021년 3569억원으로 150.8%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원에서 57억원으로 553% 늘어난 상태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엔 매출 311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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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는 공모자금 중 약 725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고, 369억원은 향후 M&A를 위해 쓰겠단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설자금은 물류센터 구축, 물류시스템 고도화, 트럭구매, 오프라인 매장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언양 물류센터, 경상권 제2물류센터, 충청권·전라권 물류센터에 총 580억원을 사용하고,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3년간 1톤 트럭 구매를 위해 75억원을, 오프라인 매장 리모델링과 무인 결제 시스템 도입에 30억원을 사용한다.


오아시스 측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선식품 이커머스 산업에서 지속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공모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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