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생산에 베팅...독일 공장 6300억 투자
볼프스부르크 공장서 ID.3 생산 준비 진행 중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2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폭스바겐이 미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차세대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킨다.
폭스바겐은 그룹 본사의 주요 공장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 약 4억6000만유로(한화 6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동화 전환 전략의 일환이다. 오는 2025년 초까지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신형 ID.3 생산 준비를 한다는 게 골자다. ID.3는 폭스바겐이 2018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MEB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다.
ID.3는 오는 2023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내 부분적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해, 2024년도에는 공장 전반에서 ID.3를 생산한다. 2025년도 말까지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한 인력 교육도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more
폭스바겐은 ID.3 증산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 추가적인 전동화 모델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볼프스부르크의 전기차 생산성을 최대로 활용할 전망이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CEO는 "ID.3 증산은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전동화를 위한 첫 번째 주요 단계이고, 개선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추가 전기차 모델을 볼프스부르크에 도입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가 높은 SUV 세그먼트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