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정인호 삼립 대표 "K디저트 선봉 해외 매출 5000억 목표"
권재윤 기자
2026-10-30 07:10:00
한국 전통 간식·치즈케이크 주력…글로벌 사업체질 개선 속도
이 기사는 2026-10-29 18:17:1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akaoTalk_20261029_170940098.jpg
정인호 삼립 대표 (제공 = 삼립)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시알 파리(SIAL PARIS) 2026' 현장에서 한국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삼립의 부스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삼립은 'K-디저트 아뜰리에'를 콘셉트로 부스를 꾸미고 호떡과 호빵, 약과 등 한국 전통 간식과 치즈케이크를 선보였다. 삼립은 세계적인 제빵 강국 프랑스에서 한국 고유의 맛과 멋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알 파리 현장에서 만난 정인호 삼립 대표는 K디저트의 글로벌 경쟁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에서 한국 디저트와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다"며 "특히 한국 치즈케이크가 잘 팔린다는 사실이 현지 유통업체들에도 알려지면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올해 3월 삼립의 각자대표로 선임된 글로벌 경영 전문가다. 과거 켈로그에서 한국·대만·홍콩 사업을 총괄하는 등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다. 현재 도세호 대표와 역할을 나눠 글로벌 시장 확대와 경영 체계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삼립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는 올해 750억원 수준인 해외 매출을 2030년 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이 같은 목표가 단순한 청사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 해외 매출 5000억원은 단순히 기대나 비전을 담아 제시한 숫자가 아니다"라며 "내년 예상 매출인 1400억원도 주요 거래처와 협의된 공급 물량을 기반으로 산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해외 매출도 당초 75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8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2.png
시알파리 삼립 부스 내부 전경 (사진 = 권재윤 기자)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핵심 제품인 치즈케이크의 미국 코스트코에서의 판매 성과가 있다. 현재 삼립은 미국 코스트코 약 300개 점포에 치즈케이크를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입고된 제품이 평균 5.6일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정 대표는 "미국 코스트코 전체 점포가 약 640개인데 현재 치즈케이크가 들어가는 곳은 300개 정도"라며 "입점 점포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립은 약 400억원을 투입해 수출 전용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등 공급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2030년까지 수출 전용 생산라인을 현재 3개에서 10개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시장에서 검증한 판매 모델을 다른 국가로 확산하고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추가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삼립이 주목하고 있는 곳 중 하나는 유럽 시장이다. 현지에서 한국식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현지 규제가 수출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 대표는 "유럽 유통업체들이 한국식 치즈케이크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관련 규제로 인해 유럽 수출이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미국 등 다른 시장에는 수출이 가능한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삼립은 이러한 규제에 대응해 유럽 시장의 수출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앞세워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호떡과 호빵 역시 유럽의 규격을 고려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국내에서 쌓아온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삼립의 국내 양산빵 시장점유율은 70%를 넘지만 그 자체로 미래 성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그 점유율을 만들어낸 역량이다. 국내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발휘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삼립의 해외 매출 목표는 어떻게 돼?
2030년까지 해외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예요. 올해 해외 매출은 당초 750억원에서 8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 예상 매출은 1400억원이에요.
미국 코스트코에서 치즈케이크가 잘 팔리고 있다는데 사실이야?
네, 미국 코스트코에서 치즈케이크가 매우 빠르게 판매되고 있어요. 현재 약 300개 점포에 공급 중이며, 제품이 입고되면 평균 5.6일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예요. 정인호 삼립 대표는 "미국 코스트코 전체 점포가 약 640개인데 현재 치즈케이크가 들어가는 곳은 300개 정도"라며 입점 점포를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해외 시장을 넓히기 위해 생산 설비에는 어떤 투자를 하고 있어?
약 400억원을 투입해 수출 전용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있어요. 현재 3개인 수출 전용 생산라인을 2030년까지 10개로 늘려, 미국 시장에서 검증한 판매 모델을 다른 국가로 확산하고 글로벌 유통업체의 추가 주문에 대응할 계획이에요.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유럽의 관련 규제가 수출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요. 정인호 삼립 대표는 "유럽 유통업체들이 한국식 치즈케이크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관련 규제로 인해 유럽 수출이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