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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투모로로보틱스 500억 투자유치…3000억 밸류
김기령 기자
2026-10-23 07:00:00
서울대 연구실 스핀오프…프리A 이후 약 1년 만에 500억 조달 추진
이 기사는 2026-10-22 09:48:53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지컬 AI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로봇 스타트업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부 기업은 1년 새 기업가치가 10배 가까이 뛰는가 하면 뚜렷한 매출 없이도 수천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한다. 투자자들은 가격 부담을 느끼면서도 시장 선점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 대열에 합류하는 양상이다. 주요 로봇 스타트업의 투자 조건과 매출·수주 등 사업성과, 상용화 계획을 살펴 시장이 매긴 기업가치의 근거를 점검한다. [편집자주]

투모로 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하빌리스 브레인 0(HABILIS Brain 0)’ (제공=투모로로보틱스)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서울대 연구실에서 출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기업 투모로로보틱스가 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섰다. 프리밸류(투자 전 기업가치)로 30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프리A 투자를 받은 이후 약 1년 만의 자금 조달이다. 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시한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투모로로보틱스는 올해 500억원을 신규 지분 투자로 조달하면 투자 후 기업가치가 대략 3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투모로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작업 제어·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사람이 시연한 동작을 로봇이 학습하고 작업 지시와 주변 상황에 맞춰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작업 계획부터 실행, 데이터 수집과 학습, 현장 운영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박상욱 투모로로보틱스 공동대표 (제공=투모로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프리A 라운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국내 대형 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박상욱 전무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이번 투자는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추진하는 첫 후속 투자 라운드다.


박 대표는 에이티넘에서 투자성장지원총괄을 맡아 투자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으며 투모로로보틱스에서는 사업 확장과 경영 지원, 자금 조달을 담당한다. 창업자인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가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박 대표가 사업과 재무를 맡는 역할 분담이다. 박 대표는 이번 라운드에서 회사의 사업화 전략과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투자자들에게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앞선 지난해 12월 클로징한 프리A 라운드에는 에코프로파트너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GS벤처스, SGC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로봇 기업인 티엑스알로보틱스와 티로보틱스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투모로로보틱스는 지난 9일 자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하빌리스 브레인 0’를 개발, 공개했다. 인간이 시연한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물체를 조작하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AI 모델이다. 지난 7월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산업 현장용 로봇 공동개발 협력을 맺기도 했다.


핵심 쟁점은 3000억원이라는 투자 전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근거다. 투모로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은 1억5000만원으로, 이번에 제시한 몸값은 연 매출의 2000배에 달한다. 영업손실은 2024년 3억원에서 지난해 21억7000만원으로 약 7배 늘었다.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 기대가 반영된 가격이다.


투모로로보틱스 실적 추이 (그래픽=Chat GPT)
투모로로보틱스가 이번에 투자 유치를 얼마나 받으려고 하는 거야?
투모로로보틱스는 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려고 해요.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밸류)는 3000억원이며,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요.
투모로로보틱스는 어떤 기술을 가진 회사야?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작업 제어·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예요. 지난 9일에는 인간이 시연한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이 물체를 조작하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인 ‘하빌리스 브레인 0’를 개발해 공개했어요.
회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어? 경영진 구성은 어떻게 돼?
창업자인 장병탁 대표가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영입한 박상욱 공동대표가 사업 확장과 경영 지원,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 체제예요.
매출에 비해 기업가치가 너무 높다는 말도 있는데, 실적은 어때?
투모로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은 1억5000만원으로, 이번에 제시한 기업가치 3000억원은 연 매출의 2000배에 달해요. 영업손실은 2024년 3억원→지난해 21억7000만원으로 약 7배 늘어났으며, 현재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가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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