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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3차 SK V1, SK에코플랜트가 채운다
김정은 기자
2026-10-21 07:00:00
연말 입주 제한 완화되면 내년 초 입주 본격화…설계부서·협력사로 공실 채운다
이 기사는 2026-10-20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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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3차 SK V1 지식산업센터 현황 및 입주 예정. (그래픽=제미나이)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SK에코플랜트 설계부서와 해당 부서와 협업하는 반도체 협력업체들이 내년 초 ‘가산 3차 SK V1’에 입주한다. 지난해 6월 준공 이후 공실률이 90%에 육박했던 지식산업센터가 시공사와 협력업체의 직접 입주를 계기로 내년 초 대부분 채워질 전망이다. 높은 분양가에 막혔던 입주 수요가 시공사와 협력업체의 이전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은 셈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산 3차 SK V1은 현재 입주가 완료된 3개 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서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호실의 벽체 일부를 철거하고 내부 구조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내년 초 SK에코플랜트 설계부서가 이전할 예정이며, 해당 부서와 협업하는 반도체 협력업체들도 잇따라 입주할 계획이다.


가산 3차 SK V1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371-36 일대에 들어선 지식산업센터다. 대지면적 6695㎡(2025평), 연면적 5만8410㎡(1만7669평) 규모로 지하 5층~지상 20층, 총 674실로 구성됐다. 시행사는 더베스트포유,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다.


지난해 6월 준공한 이 건물은 초기 분양 부진으로 장기간 공실에 시달렸다. 3.3㎡당 분양가는 2800만원 수준으로 인근 지식산업센터 분양가의 두 배에 가까웠다. 높은 초기 투자 부담이 기업들의 입주를 가로막은 셈이다. 실제 입주는 3층과 10층, 11층 등에 집중됐고 나머지 층은 공실로 남았다.


공실 장기화는 금융 부담으로도 이어졌다. 분양과 임대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PF 대출 잔액은 2570억원이다. 통상 준공 이후 분양대금과 잔금이 유입되면 대출 원금 일부를 상환해 PF 규모를 줄이지만, 이 사업장은 준공 후 1년이 지나도록 원금을 상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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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에 방문한 가산 3차 SK V1센터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딜사이트 김정은기자)

이는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출약정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PF 대출에 대한 자금보충 의무를 지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공실 장기화로 사업장의 자체적인 상환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출 상환 부담이 시공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시행사와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공실을 줄이기 위한 대안도 검토했다. 스파크플러스와 패스트파이브 등 공유오피스 운영사를 유치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이나 임대를 추진하는 방식만으로는 공실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운영사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까지 살펴본 것이다.


이후 공실 해소의 방향은 공유오피스 운영사 유치에서 실수요 기업의 직접 입주로 바뀌었다.


실제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꾸준히 나왔던 가산 3차 SK V1의 분양·임대 매물이 최근 들어 찾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여러 층의 호실이 매물로 나왔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매물이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계약이 진행되면서 기존에 시장에 나왔던 매물도 대부분 회수된 것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 설계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고려해 내년 중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산 3차 SK V1에 내년 초 입주할 기업들이 정해졌어?
SK에코플랜트 설계부서와 반도체 협력업체들이 내년 초에 입주할 예정이에요. 현재 입주가 완료된 3개 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기존 호실의 벽체 일부를 철거하고 내부 구조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 가산 3차 SK V1의 공실률이 왜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던 거야?
높은 분양가 때문에 입주 수요가 막혔기 때문이에요. 3.3㎡당 분양가가 2800만원 수준으로 인근 지식산업센터 분양가의 두 배에 가까웠어요. 이로 인해 3층, 10층, 11층 등에만 입주가 집중되고 나머지 층은 공실로 남게 되었어요.
공실이 길어지면서 금융 쪽으로는 어떤 문제가 생겼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에 차질이 생겼어요. 현재 PF 대출 잔액은 2570억원인데, 준공 후 1년이 지나도록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PF 대출에 대한 자금보충 의무를 지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채무를 인수해야 할 수도 있어요.
앞으로 공실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SK에코플랜트의 공식 입장은 뭐야?
공실 해소 방향이 공유오피스 운영사 유치에서 실수요 기업의 직접 입주로 바뀌면서, 최근에는 시장에 나왔던 매물들이 대부분 회수되고 있어요.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 설계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고려해 내년 중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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