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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챔버 라티파니, 입주기업 ‘0’…하나자산신탁 '진땀'
김정은 기자
2026-10-19 07:00:00
준공 후 8개월째 '텅텅'…대형 임차인 확보 후 통매각 구상, 높은 임대료가 걸림돌
이 기사는 2026-10-16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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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방문한 동탄 더챔버 라티파니는 입주기업이 없어 건물 내부가 텅 비어 있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경기 화성 동탄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더챔버 라티파니가 준공 이후 8개월째 입주기업을 한 곳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책임준공을 위해 자금을 투입한 하나자산신탁은 분양 대신 임대 후 통매각으로 전략을 바꿨지만, 공실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매각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챔버 라티파니는 올해 2월 준공 이후 현재까지 확정된 입주기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행사 더퍼스트한양의 분양률은 2024년 말 18%에서 지난해 말 3%로 하락했다. 이후 또 분양계약 해지 등이 이어지면서 기존 계약을 정리하고 분양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임대 방식으로 전환했다.


더챔버 라티파니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시행사 더퍼스트한양이 개발을 추진한 사업장이다. 해당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는 1650억원이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825억원, 메리츠캐피탈이 815억원, 메리츠증권이 10억원을 각각 대출했다.


분양 부진에 시공사의 법정관리까지 겹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하나자산신탁은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하고 준공을 마무리했다. 하나자산신탁이 우선수익권 증서 발급 없이 자체 조달해 투입한 자금은 325억원이다. 메리츠 계열 금융회사들의 PF 대출과 별도로 하나자산신탁의 추가 자금 투입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하나자산신탁은 투입한 신탁계정대를 회수하기 위해 사업 추진 방향을 바꿨다. 분양 중심의 기존 전략에서 임대 중심으로 전환하고 통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건물 내 여러 층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임차인을 확보한 뒤 남는 공간을 소규모 기업에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차인을 유치해 건물 활용도를 높이고 임대수익 기반을 마련한 뒤 건물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지식산업센터와 비교해 높은 임대료가 기업들의 입주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근에서 가장 최근 준공된 경쟁 단지도 4년 전에 공급된 곳이다. 해당 단지의 임대료는 3.3㎡당 6만원 수준이다. 반면 다른 인근 시설의 임대료는 3.3㎡당 3만원 선으로 최대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낮을 수밖에 없다.


임차인 확보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하나자산신탁은 반도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를 찾고 있지만, 일부 반도체 제조업체는 취급하는 유해물질이나 공정 특성에 따라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 임대료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입주기업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더챔버 라티파니는 건물 규모가 큰 상황에서 시공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자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신탁계정대를 투입했다”며 “대주단인 메리츠와 협력해 PF 대출 만기도 연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호실 단위 매각보다는 건물 전체를 통매각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입주기업을 확보해 임대수익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더챔버 라티파니의 현재 입주 상황은 어때?
준공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입주한 기업이 한 곳도 없어요. 경기 화성시 동탄구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더챔버 라티파니는 올해 2월 준공된 이후 현재까지 확정된 입주기업이 없는 상태예요.
분양률은 왜 이렇게 떨어졌고, 사업 방식은 왜 바뀐 거야?
분양률 하락과 시공사의 법정관리로 인해 사업 구조를 임대 방식으로 전환했어요. 시행사인 더퍼스트한양의 분양률은 2024년 말 18%→지난해 말 3%로 하락했어요. 이에 하나자산신탁은 분양 대신 임대 후 통매각하는 전략을 세웠어요. 우선 건물 내 여러 층을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임차인을 확보한 뒤, 남는 공간을 소규모 기업에 임대하여 건물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하나자산신탁이 투입한 자금과 전체 PF 대출 규모는 어떻게 돼?
하나자산신탁은 325억원을 투입했고, 전체 PF 대출 규모는 1650억원이에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825억원, 메리츠캐피탈이 815억원, 메리츠증권이 10억원을 각각 대출했어요. 하나자산신탁은 시공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자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신탁계정대를 투입했어요.
기업들이 입주를 망설이는 이유와 하나자산신탁의 계획이 궁금해!
높은 임대료와 입주 제한 가능성 때문에 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인근 시설의 임대료는 3.3㎡당 3만원 선인 반면, 더챔버 라티파니는 3.3㎡당 6만원 수준이라 가격 경쟁력이 낮아요. 또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유해물질이나 공정 특성에 따라 입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과제예요.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더챔버 라티파니는 건물 규모가 큰 상황에서 시공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자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신탁계정대를 투입했다”며 “대주단인 메리츠와 협력해 PF 대출 만기도 연장했다”고 밝혔어요. 이어 “개별 호실 단위 매각보다는 건물 전체를 통매각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입주기업을 확보해 임대수익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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