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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상반기 흥행카드 단독 상품화…삼성전기 고정
윤종학 기자
2026-10-16 09:30:00
이달 중 HANARO 삼성전기고정AI핵심기판 출시 예정…AI 병목, GPU·메모리 넘어 기판으로
이 기사는 2026-10-15 15:42:5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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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Fn K-반도체 구성종목 TOP 10. (그래픽=CHATGPT)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ETF 흥행을 이끈 삼성전기를 고정 편입하는 ETF를 내놓는다. 최근 삼성전기 주가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지만 산업의 장기 성장성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AI 인프라의 병목이 GPU에서 메모리를 거쳐 기판·부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운용은 ‘HANARO 삼성전기고정AI핵심기판'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I기판 테마의 핵심인 삼성전기를 일정 비중으로 고정 편입하고, 나머지는 기판·부품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아직 효력발생 전으로 구체적 포트폴리오는 공개되기 전이다.


이번 상품의 뿌리는 NH아문디운용의 간판 ETF인 ‘HANARO Fn K-반도체'로 추정된다. 이 상품은 올해 상반기 288.32%의 수익률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상반기 말 순자산은 5조6572억원으로 NH아문디운용 전체 ETF 순자산(9조4766억원)의 59.7%를 차지한 효자 상품이었다.


이 성과를 끌어올린 동력이 바로 삼성전기였다. 연초 이후 삼성전기 주가가 급등하면서 4월 말 편입비중이 23.57%까지 올라 SK하이닉스(23.85%), 삼성전자(22.65%)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를 만든다.


삼성전기에 주목하는 배경은 AI 인프라의 다음 병목지로 기판이 꼽히기 때문이다. AI 투자 초기에는 GPU가 병목 구간이었다면 이후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메모리가 공급 부족의 중심에 있었다. 최근에는 그 병목이 MLCC와 기판으로 번지고 있다. 기판은 반도체 고성능화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력 체계의 고전압화(800V), 광통신 고도화에 공통으로 필요한 부품이다. 제품 고사양화와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판가 상승 수혜도 기대되는 분야다.


삼성전기를 고정 비중으로 담은 것은 포트폴리오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설계로 풀이된다. 테마를 대표하는 기업의 비중을 확실히 확보하고 나머지 바구니로 기판·부품 관련 기업 전반의 성장을 함께 담는 방식이다.

다만 삼성전기 주가의 흐름은 이번 상품에 기회이자 부담이다. 삼성전기는 연초 27만원대에서 6월30일 218만4000원까지 올라 상반기 상승률 756.47%로 코스피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1일 장중 220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10월15일 기준 11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정 포맷은 업계 공용 문법으로 번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이 2025년 테슬라·팔란티어·엔비디아를 25% 고정 편입하는 '고정테크100' 시리즈로 길을 텄고, 국내 종목으로도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를 내놨다. 하나자산운용도 오는 20일 ‘1Q 엔비디아고정미국AI반도체'를 상장한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기판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한 삼성전기 중심의 상품 수요는 충분하지만 단일종목 고정형은 해당 종목이 크게 오른 뒤에 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삼성전기가 이미 한 차례 급등락을 겪은 만큼 투자자들이 고정 비중이 의미하는 변동성까지 이해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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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 추이. (그래픽=CHATGPT)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새로 준비 중인 ETF는 어떤 상품이야?
'HANARO 삼성전기고정AI핵심기판' ETF를 출시할 예정이에요. 삼성전기를 일정 비중으로 고정해서 편입하고, 나머지 비중은 기판 및 부품 관련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삼성전기를 ETF에 고정적으로 담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
AI 인프라의 병목 현상이 GPU와 메모리를 지나 기판과 부품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에요.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부가 MLCC와 FC-BGA를 생산하는데, 기판 분야는 제품 고사양화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판가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예요.
NH아문디의 기존 상품 성과나 삼성전기의 주가 흐름은 어땠어?
NH아문디의 'HANARO Fn K-반도체' ETF는 올해 상반기 288.32%의 수익률로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했어요. 상반기 말 순자산은 5조6572억원으로, NH아문디 전체 ETF 순자산(9조4766억원)의 59.7%를 차지했어요. 삼성전기 주가는 연초 27만원대에서 6월 30일 218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상반기 상승률 756.47%로 코스피 1위를 기록했어요. 이후 7월 1일 장중 220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10월 15일 기준 11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어요.
이번 상품에 대해 업계에서는 어떤 의견을 내놓고 있어?
기판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면 삼성전기 중심의 상품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요. 다만 운용업계 관계자는 "단일종목 고정형은 해당 종목이 크게 오른 뒤에 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삼성전기가 이미 한 차례 급등락을 겪은 만큼 투자자들이 고정 비중이 의미하는 변동성까지 이해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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