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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계좌 절반 녹았다…미래에셋 -45%
김광미 기자
2026-10-08 18:18:21
⑥하위 20개 ETF 수익률 마이너스 30% 하회…상반기 급등한 중국 반도체주 밸류에이션 부담에 급락
이 기사는 2026-10-08 16:18:2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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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리그테이블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3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중국 반도체 관련 상품이 수익률 하위권을 휩쓸었다. 상반기 급등했던 중국 반도체주가 3분기 들어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하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줄줄이 내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중국 상품은 한 분기 만에 45.22% 하락하며 수익률이 가장 부진한 상품으로 꼽혔다.


8일 딜사이트가 집계한 2026년 3분기 ETF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수익률 하위 20개 ETF는 -45.22%에서 -30.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집계는 지난 9월 30일 종가 기준 순자산 100억원 이상 ETF를 대상으로 했으며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제외했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8개로 가장 많았고 그 외 ▲미래에셋운용 5개 ▲신한자산운용 2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2개 ▲한투·한화·KB자산운용 1개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0.04%(8591.50→6838.04)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도 7.38%(924.09→855.91) 떨어졌다. 상반기 증시를 이끌었던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의 고평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금리 상승과 단일종목레버리지 수요 감소 등이 겹치며 조정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품 14개 하위권 휩쓸어…‘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 -45.22%
이번 분기 수익률 하위 20개 ETF에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주식형 상품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중국 상품이 14개로 가장 많았으며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중국 관련 상품으로 채워졌다.

특히 중국 반도체 관련 상품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중국 정부의 AI 산업 육성과 반도체 자립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반기 급등했던 중국 반도체주가 3분기 들어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으면서다.


실제로 중국·홍콩 반도체 상위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FactSet China Semiconductor 지수'는 상반기 104.49%(226.48→462.97) 상승했지만 3분기에는 37.65%(462.97→288.67) 하락했다. 7월 기준 중국 반도체 상위 11개 기업의 평균 PER이 약 122배까지 치솟으면서 엔비디아 약 32.5배, TSMC 35~37배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보다 높은 수준에 형성됐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중국 반도체 시장의 조정은 관련 ETF 수익률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은 분기 동안 45.22% 떨어지며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2021년 상장된 이 상품은 중국 반도체 시장과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며 AUM은 5187억원 수준이다.


특히 이 상품에 편입된 상위 8개 종목이 전체 자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 종목이 최대 60%까지 하락하면서 ETF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중국 반도체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의 조정폭이 컸던 만큼 관련 ETF에도 하락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테마 수급 쓸림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으나, 중장기 구조적 성장 서사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와 내년은 중국 국산 반도체가 대체재에서 주류로 넘어가는 전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중국 반도체 관련 상품의 하락세는 AI 테마로도 이어졌다. 2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으로 42.07% 떨어졌고, KB자산운용의 'RISE 차이나AI반도체TOP4Plus'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AI테크액티브'도 각각 42.05%, 38.50% 하락하며 3위와 4위에 올랐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 관련 상품도 하위권에 포함됐다. 과창판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개설된 혁신기술 기업 중심의 시장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중국과창판STAR50'이 -38.4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이 -38.19%,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도 -38.14%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성장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AI·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우주항공·원자력·로봇도 줄줄이 하락…KODEX 미국우주항공 35%↓
중국 외에서는 미국 우주항공과 원자력 등 고성장 테마를 담은 상품의 부진도 눈에 띄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은 35.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자산의 절반가량을 편입하고 있는 로켓랩과 스페이스X가 이 기간 각각 31.13%(101.2→69.7달러), 12.07%(171.6→150.9달러) 떨어진 영향이 컸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도 31.73% 감소했다.


미국 원자력 관련 상품도 약세를 보였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원자력SMR'은 31.63% 떨어졌다.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인 소형모듈원전(SMR) 대표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카메코(101.17→86.67달러), 오클로(53.63→37.02달러), 뉴스케일파워(10.190→7.900달러) 등의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로봇·휴머노이드 관련 상품도 하위권에 자리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산업액티브'가 32.1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이 30.89% 각각 하락했다. 3분기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는 상반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조정을 받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8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00% 넘게 급등하는 등 투자 열기가 과열된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주 전반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하락은 특정 종목의 부진이 아니라 섹터 전반의 동반 조정"이라며 "전 분기 대비 성장세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9월 말 중국 증시가 1년 최저로 밀린 점이 하락을 가속한 직접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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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분기 ETF 수익률 하위 20위. (그래픽=챗GPT)
3분기 ETF 시장에서 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던 상품군은 뭐야?
중국 반도체 관련 상품들이 수익률 하위권을 휩쓸었어요. 3분기 수익률 하위 20개 ETF 중 14개가 중국 상품이었으며,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중국 관련 상품으로 채워졌어요.
중국 반도체 관련 ETF들이 왜 그렇게 많이 떨어진 거야?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매물 때문이에요. 상반기에 중국 정부의 AI 산업 육성과 반도체 자립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중국 반도체주가 3분기에 조정을 받았어요. 실제로 중국·홍콩 반도체 상위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FactSet China Semiconductor 지수'는 상반기에 104.49%(226.48→462.97) 상승했지만, 3분기에는 37.65%(462.97→288.67) 하락했어요. 7월 기준 중국 반도체 상위 11개 기업의 평균 PER이 약 122배까지 치솟으며 엔비디아(약 32.5배)나 TSMC(35~37배) 같은 글로벌 주요 기업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점이 차익실현 매물 집중의 원인으로 풀이돼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은 얼마나 떨어졌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은 45.22% 하락하며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어요. 이 상품은 중국 반도체 시장과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며 AUM은 5187억원 수준이에요. 특히 이 상품에 편입된 상위 8개 종목이 전체 자산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이들 종목이 최대 60%까지 하락하면서 ETF 수익률을 끌어내렸어요.
중국 반도체 말고 다른 분야에서도 하락한 상품이 있어? 향후 전망은 어때?
미국 우주항공, 원자력, 로봇 관련 상품들도 하락세를 보였어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우주항공'은 35.01% 하락했고,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은 31.73% 감소했어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원자력SMR'은 31.63% 떨어졌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산업액티브'는 32.1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30.89% 하락했어요.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테마 수급 쓸림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으나, 중장기 구조적 성장 서사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와 내년은 중국 국산 반도체가 대체재에서 주류로 넘어가는 전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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