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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자 반등에도 458조…삼성 22조 줄고 미래 격차 좁혔다
김광미 기자
2026-10-08 10:00:00
①7월 급락 후 두 달 연속 회복했지만 6월 말 대비 55조 감소
이 기사는 2026-10-08 08: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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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리그테이블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3분기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500조원을 넘어섰던 상반기를 뒤로하고 450조원대로 내려앉았다. 7월 국내 증시 급락과 함께 급격히 쪼그라든 시장은 이후 두 달 연속 반등하며 '루트자' 흐름을 그렸지만 상반기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상반기 단일 운용사 최초로 200조원을 넘어섰던 삼성자산운용은 한 분기 만에 200조원 아래로 내려오며 시장 지위를 일부 반납했다.


◆상반기 500조 넘었지만…3분기 430조까지 급락

8일 딜사이트가 집계한 2026년 3분기 ETF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9월말 국내 ETF AUM은 457조7256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말 512조4080억원 대비 54조6824억원 줄었다. 월말 기준 AUM은 7월 434조4874억원으로 급감한 뒤 8월 450조1193억원, 9월 457조7256억원으로 회복했다. 7월 한 달 동안 크게 줄어든 이후 두 달 연속 증가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와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올해 상반기 ETF 시장은 국내 증시 상승세를 타고 AUM이 사상 처음 5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533조원까지 올라서며 고점을 형성했었다. 이후 증시 상승세가 꺾이면서 ETF 시장도 빠르게 위축된 모양새다.


특히 7월에는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지수형과 반도체 등 국내 주식형 ETF의 평가액이 크게 줄었다. 7월 말 ETF 순자산은 6월 말보다 77조7960억원(15.2%) 감소했다. 8~9월 두 달간 23조2382억원을 되찾았지만, 이는 7월 감소분의 30% 수준에 그친다.


국내 주식형 ETF 섹터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내며 전체 순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 ETF 수급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해외 주식과 금리물 중심의 선택적 안전 선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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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TF리그테이블 운용사 TOP10. (그래픽=챗GPT)

◆레버리지 규제 여파에 삼성 22조 감소…점유율도 0.19%p하락
시장 규모 축소는 상위 운용사에 집중됐다. 상위 운용사 10곳에서만 54조2652억원이 감소해 전체 감소분의 99.24%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삼성자산운용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자산운용의 9월 말 순자산은 178조4891억원으로 6월 말보다 22조2944억원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0.19%포인트 내려간 38.99%다. 삼성자산운용은 상반기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순자산 200조원을 넘어섰지만, 국내 주식형 비중이 높은 탓에 3분기 증시 조정의 충격을 가장 크게 받았다. 3분기 코스피는 20.41%(8591.50→6838.04) 하락했다.

삼성운용의 주요 상품 가운데서는 레버리지 ETF의 감소폭이 컸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AUM은 3개월 만에 3조8550억원 급감했다. 7월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 하락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 변동성이 커지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기본 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괴리율 관리의무 및 페널티를 강화하는 보완책을 시행했다.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이 밖에도 국내 주식형 대표 상품의 AUM도 감소했다. 'KODEX 200'은 3조6367억원, 'KODEX 레버리지'는 3조2818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조1245억원 각각 줄었다.


9월 들어서는 반등했다. 삼성자산운용은 9월 한 달간 순자산을 4조4278억원 늘렸고, 점유율도 8월 말보다 높아진 38.99%를 기록했다. 다만 3분기 전체로는 순자산과 점유율 모두 6월 말에 못 미친다.


삼성자산운용이 주춤한 사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격차를 좁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9월 말 순자산은 143조5480억원이다. 6월 말보다 15조1037억원 줄었지만 감소율(-9.52%)은 삼성(-11.10%)보다 작았다. 점유율은 31.36%로 0.40%포인트 올라 28개 운용사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두 회사의 순자산 격차는 6월 말 42조1318억원에서 9월 말 34조9411억원으로 7조원 넘게 줄었다. 다만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70.15%에서 70.36%로 오히려 높아져 하락장에서도 상위 2개사 쏠림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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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주요 ETF 3분기 순자산 감소 상위 4종. (그래픽=챗GPT)
3분기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어떻게 변했어?
3분기 말 국내 ETF 순자산은 457조7256억원으로 집계되어 상반기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어요. 6월 말 512조4080억원이었던 AUM은 7월에 434조4874억원으로 급감했다가, 8월 450조1193억원, 9월 457조7256억원으로 두 달 연속 반등하며 '루트자' 흐름을 보였어요. 이 과정에서 국내 주식형 ETF 섹터들이 부진한 성과를 냈는데,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 ETF 수급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해외 주식과 금리물 중심의 선택적 안전 선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어요.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이랑 시장점유율은 얼마나 줄어든 거야?
삼성자산운용의 9월 말 순자산은 178조4891억원으로 6월 말보다 22조2944억원 감소했어요. 시장점유율도 38.99%를 기록하며 6월 말 대비 0.19%p 하락했어요. 삼성자산운용은 상반기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순자산 200조원을 넘어섰으나, 국내 주식형 비중이 높은 탓에 3분기 코스피가 20.41%(8591.50→6838.04) 하락한 영향으로 시장 지위를 일부 반납했어요.
삼성자산운용의 어떤 상품들이 특히 많이 줄었고, 이유가 뭐야?
레버리지 ETF 상품들의 감소폭이 두드러졌어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AUM은 3개월 만에 3조8550억원 급감했는데, 7월부터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와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이 겹친 영향이에요. 이 외에도 'KODEX 200'은 3조6367억원, 'KODEX 레버리지'는 3조2818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조1245억원 각각 줄었어요.
삼성자산운용이 주춤하는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어떤 흐름을 보였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과의 순자산 격차를 좁히며 점유율을 높였어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9월 말 순자산은 143조548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5조1037억원(-9.52%) 줄었지만, 점유율은 31.36%로 0.40%p 올라 28개 운용사 중 가장 많이 상승했어요. 이에 따라 두 회사의 순자산 격차는 6월 말 42조1318억원에서 9월 말 34조9411억원으로 7조원 넘게 줄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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