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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조 사라졌다가 15조 돌아왔다…ETF 100조 변동성
윤종학 기자
2026-09-04 08:25:00
① 7월 증시 급락 후 8월 한 달 만에 반등 성공했지만 전월 하락폭의 20% 수준…단종레 거래량 91.2% 줄어
이 기사는 2026-09-03 07:25: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리그테이블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7월 증시 급락 이후 지난 8월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회복이라 부르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15조원 가량 볼륨이 커졌지만 7월에 사라진 78조원과 비교하면 반등은 하락폭의 5분의 1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을 흔들어대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영향은 한층 낮아졌고 변동성은 다소 줄어드는 모양새다.


2일 딜사이트가 집계한 8월 ETF리그테이블에 따르면 8월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450조1193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말 434조4874억원 대비 15조6319억원(3.60%) 늘었다.


방향은 돌아섰지만 회복률은 20.1%에 머물렀다. 사상 최고치였던 6월말 512조2834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62조1641억원(12.1%) 모자란다. 5월 한 달 만에 400조원에서 500조원 고지를 넘어섰던 확장 속도와 대비하면 되돌림이 더디다는 평가다.


8월 반등의 성격은 코스피 회복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코스피는 7월말 6595.45포인트에서 8월말 6820.02포인트로 3.41% 올랐고, 같은 기간 ETF 순자산총액 증가율은 3.60%였다. 시장 규모가 늘어난 만큼 자금이 새로 들어왔다기 보다 보유 자산 가격이 오른 몫이 대부분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8월은 후반부로 갈수록 변동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8월 코스피는 3일 5.12% 급하락으로 출발해 12일 3.68% 증가, 18일 장중 7200선을 회복했다가 1.55% 하락 마감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지수대 자체는 6000~7000포인트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4개월 반 만에 50포인트를 밑돌았다. 7월 9일 91.2포인트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고점(89.3포인트)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진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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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뒤흔들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열기도 눈에 띄게 잦아들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 16종의 8월 거래대금은 17조5936억원, 일평균으로는 8797억원에 그쳤다. 지난 5월 27일 동시 상장 직후 한 달간 일평균 10조원을 빨아들이며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을 위협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10분의 1 이하(91.2%)로 쪼그라들었다.


남은 거래는 극단적으로 쏠렸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한 종목이 전체 거래대금의 36.1%를 가져갔고 상위 5종이 97.6%를 차지했다. 나머지 11종의 한 달 거래대금은 모두 합쳐 4230억원에 머물렀다. 7월 31일 조기 시행된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가 진입 문턱을 높인 데다 8월 들어 16종 전 종목이 하락하며 손실이 누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이 회복되는 동안 운용사들 간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28개 운용사의 순자산 순위는 1위부터 28위까지 7월과 8월이 동일했다. 시장 전체 증가분의 66.2%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두 곳이 이끌었고, 87.9%를 상위 5개사가 가져가며 대형사 쏠림 구조도 유지됐다.

8월 한 달 동안 국내 ETF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어?
8월 한 달 동안 국내 ETF 시장은 반등에 성공하며 순자산총액이 늘어났어요. 8월 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450조1193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7월 말 434조4874억원 대비 15조6319억원(3.60%) 증가한 수치예요.
7월에 자금이 많이 빠져나갔다던데, 지금 완전히 회복된 상태야?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7월에 빠진 금액에 비하면 회복 속도는 더딘 편이에요. 8월 한 달간 약 15조원 규모의 볼륨이 커졌지만, 이는 7월에 사라진 78조원과 비교했을 때 하락폭의 5분의 1 수준인 20.1%의 회복률에 머물렀기 때문이에요. 6월 말 사상 최고치였던 512조2834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62조1641억원(12.1%)이 모자란 상태예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는 좀 어때? 변동성도 줄어들었어?
시장을 흔들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 규모는 크게 줄었고, 변동성도 다소 낮아졌어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 16종의 8월 거래대금은 17조5936억원(일평균 8797억원)으로, 지난 5월 상장 직후 한 달간 일평균 10조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91.2% 감소했어요. 이러한 거래 감소는 7월 31일 조기 시행된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와 8월 들어 16종 전 종목이 하락하며 손실이 누적된 영향으로 풀이돼요. 한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7월 9일 91.2포인트에서 4개월 반 만에 50포인트를 밑돌며 급격한 진정세를 보였어요.
ETF 시장 자금 흐름을 주도하는 운용사들은 어디야?
대형 운용사로의 시장 쏠림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요. 8월 시장 증가분의 87.9%를 상위 5개사가 가져갔으며, 그중에서도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두 곳이 시장 증가분의 66.2%를 이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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