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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폭 지원에도…'오너 3세' 승계 지렛대, 자본잠식 허우적
권재윤 기자
2026-10-14 07:00:00
③오너 3세 개인회사 더케이커넥트, 매출·자금조달 대부분 특수관계사 의존…밸류업 위한 재무개선 난항
이 기사는 2026-10-13 16:39: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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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빌리지 홈페이지)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K2코리아그룹 오너 3세의 개인회사인 더케이커넥트가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K2코리아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된 탓이다. 일각에선 향후 더케이커넥트가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추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밸류업을 위해 재무건전성 회복과 높은 그룹 의존도 해소가 숙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케이커넥트는 2022년 1월 설립된 법인으로 K2코리아그룹의 온라인 몰인 K빌리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정영훈 K2코리아그룹 회장이 지분 60%, 정 회장의 아들 정민우 씨가 40%를 각각 보유했다. 이후 2024년 정 회장이 보유한 지분이 정민우 씨에게 이전되면서 오너 3세의 100% 개인회사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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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코리아그룹 지배구조(그래픽 = 오현영 기자)

현재 K2코리아그룹은 정 회장이 K2코리아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지분을 각각 보유하는 병렬형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민우 씨 역시 에프씨지코리아 지분 10% 등 일부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분 100%를 확보한 회사는 더케이커넥트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더케이커넥트가 향후 K2코리아그룹의 승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 회장이 보유한 K2코리아 지분을 더케이커넥트로 이전하고 K2코리아가 다른 계열사 지분을 확보해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더케이커넥트가 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놓이면서 향후 승계의 핵심 추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더케이커넥트는 설립 이후 K2코리아그룹 특수관계사들과의 내부거래를 바탕으로 외형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실제 매출은 2022년 61억원에서 지난해 131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형 성장은 특수관계사들과의 거래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더케이커넥트가 동일지배 아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은 약 1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5.4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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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커넥트 개요 및 재무현황 (그래픽 = 오현영 기자)

문제는 더케이커넥트가 이러한 지원에도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설립 이후 줄곧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케이커넥트는 지난해에도 영업손실 38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결손금은 216억원까지 불어났고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1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더케이커넥트는 자금 조달에서도 K2코리아그룹 특수관계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더케이커넥트는 K2세이프티로부터 200억원, 아이더로부터 30억원 등 총 230억원의 단기자금을 차입하고 있다. 특히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상황에서도 별도의 담보나 지급보증 없이 연 4.6%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수관계사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금도 상당한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투코리아 30억원, 에프씨지코리아 14억원 등 특수관계사에 대한 미지급 판매정산 대금 등이 약 64억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17억원에 그쳤으며 영업활동현금흐름도 95억원 유출을 기록했다. 현금창출력이 취약한 가운데 특수관계사 단기차입금 규모도 커 자체 현금창출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자금 조달에서 추가 출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경우 더케이커넥트의 재무구조 개선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수관계사들의 지원에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데다 매출과 자금조달 모두 내부거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2코리아그룹 관계자는 "더케이커넥트는 각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유통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라며 "자사몰 K빌리지 운영을 비롯해 각 브랜드의 외부 플랫폼 및 오픈마켓 입점·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열사로부터 차입한 자금은 온라인 유통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몰 유지보수와 개발, 유통 채널 관련 비용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케이커넥트가 왜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는 거야?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되었기 때문이에요. 더케이커넥트의 매출은 2022년 61억원에서 2023년 131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외형은 성장했어요. 하지만 2023년 영업손실 38억원, 당기순손실 48억원을 기록하면서 누적 결손금이 216억원까지 늘어났고, 자본총계는 -21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이어가고 있어요.
더케이커넥트의 지분 구조는 어떻게 변했어?
현재는 오너 3세인 정민우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예요. 2022년 1월 설립 당시에는 정영훈 K2코리아그룹 회장이 지분 60%, 정민우 씨가 40%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어요. 이후 2024년 정 회장이 보유했던 지분이 정민우 씨에게 이전되면서 정민우 씨의 지분 100%인 개인회사가 되었어요.
더케이커넥트가 그룹 의존도가 높다는 건 어떤 의미야?
매출의 대부분이 특수관계사 거래에서 발생하고, 자금 조달도 계열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2023년 더케이커넥트의 매출 중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은 약 12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5.48%에 달해요.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K2세이프티로부터 200억원, 아이더로부터 30억원 등 총 230억원의 단기자금을 차입하고 있어요. 이 차입금은 별도의 담보나 지급보증 없이 연 4.6%의 금리로 조달되었으며, 케이투코리아 30억원, 에프씨지코리아 14억원 등 특수관계사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 판매정산 대금도 약 64억원에 달해요.
시장에서는 이 회사를 어떻게 보고 있고,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은 뭐야?
시장에서는 더케이커넥트가 향후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어요. 시장은 정 회장이 보유한 K2코리아 지분을 더케이커넥트로 이전하고 K2코리아가 다른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의 지배구조 재편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어요. 이에 대해 K2코리아그룹 관계자는 "더케이커넥트는 각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유통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라며, "계열사로부터 차입한 자금은 온라인 유통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온라인몰 유지보수와 개발, 유통 채널 관련 비용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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