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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KAI, 연 100기 생산설비 갖추고 5672억 SAR 위성 수주전
조은비 기자
2026-10-13 10:30:00
한화시스템·KAI 2파전, 28일 개찰
이 기사는 2026-10-13 08:3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와 KAI 사천 우주센터 위치 및 생산 능력. (그래픽=챗 GPT)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5672억원 규모 초소형위성체계 합성개구레이더(SAR) 군집위성 개발 입찰이 오는 19일 마감된다.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각각 연간 100기 규모의 위성 생산 설비를 갖추고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양산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되지만 개발 사업자가 후속 양산과 성능개량 수요까지 선점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개발 입찰이 40기 규모로 예상되는 군 초소형 SAR 위성 양산의 향방을 사실상 가를 전망이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ADD는 지난달 3일 추정가격 약 5156억원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 SAR 군집위성 개발' 입찰을 공고했다. 한화시스템과 KAI를 대상으로 한 지명경쟁 방식으로, 오는 19일 입찰을 마감하고 28일 개찰한다. 양사는 2023년 ADD와 각각 679억원, 672억원 규모의 SAR 검증위성 개발 계약을 맺고 검증위성을 개발해왔다. ADD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자는 28일 개찰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초소형위성체계는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 징후를 신속히 감시하기 위해 소형·경량 SAR 위성을 다수 띄워 군집으로 운용하는 사업이다. 기존 425사업 정찰위성과 상호보완적으로 운용된다. SAR 위성은 레이더파를 이용해 주야간이나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지상을 촬영할 수 있다.


업계는 양산 이후 SAR 위성 등 40기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양산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사업 수행 업체가 후속 양산에서도 우선 고려되는 만큼 양사는 각자의 위성 생산 거점을 갖추고 양산에 대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양산 거점은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시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다. 연면적 1만1400㎡ 규모로, SAR 위성을 중심으로 연간 위성 100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자체 개발한 1m급 해상도 SAR 위성을 발사했고 0.5m급, 0.25m급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 시 군집위성 양산과 관련해 "제주우주센터에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구성 등에 대해서는 "당사 사업 전략에 해당될 수 있어 비공개 사안"이라고 했다.


KAI의 양산 거점은 2020년 8월 준공한 사천 본사 우주센터다. KAI는 425사업 SAR 위성체 시제 제작과 다목적실용위성 본체 개발 등 중대형 위성 사업을 수행해왔다. 2024년 7월 4t급 열진공 챔버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 8월 전자파·음향 챔버를 갖추면서 위성 설계부터 제작, 조립, 환경시험까지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12일 우주센터에서는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 기념식이 열렸다.


KAI 관계자는 "위성 개발·제작·시험 전 과정을 우주센터에서 수행한다"며 "현재 생산능력으로 연간 초소형위성 100기 이상 생산이 가능하고 이미 다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검증위성 개발 당시 LIG D&A와 구성한 탑재체 협력에 대해서는 "협력 구도는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양사 모두에 중장기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원준 전북대 첨단방산학과 교수는 "한화시스템은 SAR 탑재체와 위성 양산사업 확대, KAI는 위성 체계종합 역량 강화와 우주사업 매출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주 성공 시 향후 수년에 걸쳐 상당한 매출이 발생하고, 후속 위성 양산과 성능개량, 교체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발주한 5672억 원 규모의 위성 개발 사업이 어떤 내용이야?
초소형위성체계 SAR 군집위성 개발 사업이에요. 입찰 마감은 오는 19일이며, 28일에 개찰할 예정이에요. 한화시스템과 KAI가 지명경쟁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이번 입찰 결과가 왜 그렇게 중요한 거야?
개발 사업자가 향후 약 40기 규모로 예상되는 군 초소형 SAR 위성 양산 사업과 성능개량 수요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양산은 별도 사업으로 추진되지만, 이번 개발 사업을 맡는 업체가 후속 양산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어 향방이 매우 중요해요.
한화시스템과 KAI는 위성 생산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어?
두 기업 모두 연간 100기 규모의 위성 생산 설비를 갖추고 경쟁하고 있어요.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준공한 제주우주센터를 통해 연간 100기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0.5m급과 0.25m급 위성을 개발 중이에요. KAI는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서 위성 설계부터 제작, 조립, 환경시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으며, 연간 100기 이상의 생산 능력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어요.
이번 사업이 양사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거야?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양사 모두에게 중장기적인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장원준 전북대 교수는 "한화시스템은 SAR 탑재체와 위성 양산사업 확대, KAI는 위성 체계종합 역량 강화와 우주사업 매출 다변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어요. 또한 수주 성공 시 향후 수년에 걸쳐 상당한 매출이 발생하고, 후속 위성 양산과 성능개량, 교체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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