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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더블업 이끈 압축 포트의 역풍…석 달 새 4조 증발
윤종학 기자
2026-10-09 07:00:00
②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순자산 2.5조 감소…상반기 성장 동력이 하락장 손실로
이 기사는 2026-10-08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리그테이블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올해 3분기 신한자산운용이 증시 하락장을 겪으며 순자산을 대거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압축 테마형 전략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을 두 배 넘게 불린 것과 달리 한 분기만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대표 상품 하나가 순자산의 4분의 1 이상을 떠받치는 구조가 상승장에서는 성장 엔진 역할을 했지만 하락장에서는 감소폭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8일 딜사이트가 집계한 '2026년 3분기 ETF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22조376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말(26조3112억원)보다 3조9351억원(14.96%) 줄었다. 신한자산운용의 순자산 감소율은 시장 평균보다 4%포인트 이상 높고, 상위 5개 운용사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 순자산은 512조2834억원에서 457조7256억원으로 10.65% 줄었다. 상위사인 삼성자산운용(-11.10%), 미래에셋자산운용(-9.52%), 한국투자신탁운용(-8.85%), KB자산운용(-7.95%)은 모두 신한자산운용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순자산 변동을 반영한 신한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M/S)은 5.13%에서 4.89%로 0.25%포인트 떨어졌다.


상반기까지만해도 신한자산운용은 중상위권 성장의 대표 주자였다. 신한자산운용 ETF 브랜드 SOL의 순자산은 연초 12조1000억원에서 6월 말 26조3000억원으로 118.2% 늘었다. 시장 전체 성장률(72.4%)을 크게 웃도는 더블업 성장이었다.


성장을 이끈 건 코스피200이나 S&P500 같은 시장 대표지수가 아니라 특정 섹터에 압축 베팅하는 테마형 패시브였다. 그 중심에 3월17일 상장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있었다. 이 상품은 3개월여 만에 8조2660억원을 모아 6월 말 신한 전체 순자산의 31.4%를 혼자 떠받쳤다.


반면 3분기에는 그 메가 트렌드가 정면으로 꺾였다. 7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발 급락으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3분기에 29.70%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 200(-20.95%)보다 9%포인트 가까이 더 빠진 셈이다. 순자산은 8조2660억원에서 5조7791억원으로 2조4869억원 줄었다. 신한 전체 감소분의 63%가 이 상품 하나에서 나왔다.

상위 6개 운용사의 최대 단일 상품 비중과 비교하면 쏠림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말 기준 신한자산운용 전체 순자산에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5.8%에 이른다. 동기간 삼성자산운용(KODEX 200) 14.1%,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미국S&P500) 14.4%, KB자산운용(RISE 200) 12.8%, 한국투자신탁운용(ACE 미국S&P500) 11.8%, 한화자산운용(PLUS 고배당주) 19.9% 등과 비교해도 의존도가 높다.


눈여겨볼 대목은 감소의 성격이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순자산 감소액(2조4869억원)은 수익률로 역산한 평가손실(약 2조4400억원)과 거의 같다. 자금유출보다는 주가 하락에 따른 순자산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신한자산운용 측도 순자산 감소의 원인을 시장 하락에서 찾았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3분기 ETF 시장 전반의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시장 하락으로 인한 순자산 감소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며 "당사 역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등 핵심 반도체 라인업의 비중이 높아 시장 조정의 여파가 순자산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순자산 감소에도 신한자산운용의 5위 자리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6위 한화자산운용의 순자산(11조8698억원)이 아직 신한자산운용의 절반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관건은 향후 반도체 대형주의 향방이다. 상반기 더블업을 이끈 상품이 여전히 순자산의 4분의 1을 쥐고 두 종목의 주가와 함께 움직이는 만큼 4분기 반도체 업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업황의 조정 흐름이 완화되고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4분기에는 업황 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자금 유입을 통한 순자산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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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분기 ETF리그테이블 운용사 TOP 10. (그래픽=챗GPT)
신한자산운용의 3분기 ETF 순자산이 왜 이렇게 많이 줄어든 거야?
3분기 동안 신한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이 26조3112억원(2분기 말) $ ightarrow$ 22조3761억원(3분기 말)으로 3조9351억원(14.96%) 감소했어요. 이러한 감소율은 시장 평균보다 4%포인트 이상 높으며, 상위 5개 운용사 중 가장 큰 수치예요.
상반기에는 성적이 좋았다던데, 갑자기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가 뭐야?
상반기에는 특정 테마형 상품이 성장을 이끌었지만, 3분기에는 해당 섹터의 주가가 하락하며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신한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SOL의 순자산은 연초 12조1000억원 $ ightarrow$ 6월 말 26조3000억원으로 118.2% 늘어나며 시장 성장률(72.4%)을 크게 웃돌었어요. 하지만 3월 17일 상장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8조2660억원 $ ightarrow$ 5조7791억원으로 2조4869억원(29.70%) 감소하면서 신한자산운용 전체 감소분의 63%를 차지했어요. 이 상품의 순자산 감소액은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약 2조4400억원)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추산돼요.
다른 운용사들에 비해서도 신한자산운용의 특정 상품 의존도가 높은 편이야?
네, 신한자산운용은 다른 운용사들에 비해 특정 상품에 대한 비중이 높게 나타났어요. 3분기 말 기준 신한자산운용 전체 순자산에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5.8%예요. 이는 삼성자산운용(14.1%), 미래에셋자산운용(14.4%), KB자산운용(12.8%), 한국투자신탁운용(11.8%), 한화자산운용(19.9%) 등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에요.
앞으로 신한자산운용의 순자산이 다시 늘어날 수 있을까?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순자산 증가를 기대하고 있어요.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3분기 ETF 시장 전반의 성장이 주춤한 가운데 시장 하락으로 인한 순자산 감소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며 "당사 역시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등 핵심 반도체 라인업의 비중이 높아 시장 조정의 여파가 순자산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최근 반도체 업황의 조정 흐름이 완화되고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4분기에는 업황 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자금 유입을 통한 순자산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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