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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상에서 철도차량 제작사로…쌓인 일감 6000억
최유라 기자
2026-10-20 07:00:00
로템 외주로 출발해 8년 만에 전동차 144칸 수주…철도 비중 78%, 올해 2000억 돌파 기대감
이 기사는 2026-10-08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민시스 매출 및 철도사업 비중 추이.(그래픽=김수진 기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비철·고철을 재생하던 로만시스가 코레일 전동차 입찰의 주계약자로 올라섰다. 현대로템의 협력업체로 철도사업에 발을 들인 뒤 로템의 외주 생산기지로 몸집을 키웠다. 올해는 코레일 신규 전동차 144칸 사업을 따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존 수주잔고와 신규 수주를 합쳐 약 6000억원의 일감을 확보하면서 철도사업에 뛰어든지 8년 만에 매출 200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로만시스의 지난해 철도차량 수주는 2019억원으로 전년 560억원보다 260.7% 증가했다. 같은 해 철도사업 매출(공사수입)도 33.5% 늘어난 14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로 인식한 물량보다 새로 들어온 주문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그 결과 수주잔고도 2343억원에서 2883억원으로 23.1% 늘었다.


잔고의 상당 부분은 코레일 물량이다. 로만시스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에 걸쳐 코레일 디젤전기기관차 47량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1차분 15량은 올해 연말부터 내년 4월까지 순차 인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는 전동차 144칸(3098억원)이 더해졌다. 월곶판교선 48칸, 인덕원동탄선 92칸, 대경선 4칸 등 전동차 33편성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말 수주잔고에 3098억원을 더하면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일감은 5981억원에 이른다. 이를 4~5년에 나눠 매출로 인식한다고 가정하면 신규 수주 없이도 연평균 1200억~1500억원의 철도 매출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로만시스의 뿌리는 2012년 비철금속 사업체로 출발한 김앤장메탈이다. 철도 진출 직전인 2017년 당시 매출은 255억원이었고 사업목적은 ▲금속·비금속 원료재생업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 ▲고철·비철 도소매업 ▲부동산임대업이었다. 원료재생업은 고철과 비철 스크랩을 모아 선별·절단·압축한 뒤 제강·제련 원료로 되파는 업종이다. 철도와 관련된 사업은 없었다.


전환점은 2018년이다. 회사는 그해 사명을 로만시스로 바꾸고 사업목적에 '철도차량 및 철도차량 부품 제조업'을 추가하며 철도사업에 뛰어들었다. 첫 일감은 현대로템에서 나왔다. 현대로템의 인도 전동차 운전실 모듈을 수주했다. 완성 차량이 아닌 부품 모듈 외주였다. 그해 철도사업 매출은 4억원으로 전체 매출 281억원의 1.4%에 그쳤다.


철도사업은 금세 탄력을 받았다. 2019년에는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운영사 트람바예 바르샤프스키에(Tramwaje Warszawskie)가 발주한 신형 트램 사업에 현대로템의 1차 협력사로 참여해 함안공장에서 유럽 철도 기준에 맞춘 트램을 생산했다. 2020년에는 현대로템이 수주한 방글라데시 수출용 디젤기관차를 생산했다.


외형도 빠르게 커졌다. 매출은 2021년 623억원, 2022년 1018억원을 거쳐 지난해 1890억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철도사업 매출이 1478억원으로 78%를 차지했다. 8년 전 매출의 1.4%이던 철도가 로만시스의 본업이 된 셈이다.


업계에선 로만시스가 국내 전동차 시장에서 우진산전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2883억원)에 올해 수주한 전동차 144칸(3098억원)을 더하면 일감은 6000억원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로만시스 관계자는 "앞서 수주한 디젤기관차 생산이 막바지에 접어든 데다, 올해 신규 수주분의 선수금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인 200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만시스가 고철상에서 어떻게 철도차량 제작사로 성장했고, 현재 확보한 일감은 어느 정도야?
로만시스는 약 6000억원의 일감을 확보하며 철도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어요. 2012년 비철금속 사업체인 김앤장메탈로 시작한 로만시스는 2018년 사명을 변경하고 철도차량 및 철도차량 부품 제조업을 추가하며 철도사업에 진출했어요. 2023년 철도차량 수주액은 2019억원으로, 2022년 560억원→2023년 2019억원으로 260.7% 증가했어요.
로만시스의 현재 수주잔고와 올해 추가된 물량은 어떻게 돼?
로만시스는 기존 수주잔고와 올해 신규 수주를 합쳐 약 5981억원의 일감을 확보했어요. 2023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883억원으로, 2022년 2343억원→2023년 2883억원으로 23.1% 늘어났어요. 여기에 올해 코레일의 전동차 144칸(3098억원) 사업이 더해졌어요. 이 물량은 월곶판교선 48칸, 인덕원동탄선 92칸, 대경선 4칸 등 총 33편성을 만드는 사업이에요.
로만시스의 매출 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줘!
철도사업이 로만시스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어요. 2017년 당시 로만시스의 매출은 255억원이었고 철도 관련 사업은 없었어요. 2018년 철도사업 매출은 4억원으로 전체 매출 281억원의 1.4%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2023년에는 철도사업 매출이 14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며 주력 사업이 되었어요.
로만시스의 향후 전망과 회사 측의 입장은 뭐야?
로만시스는 올해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전동차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요. 로만시스 관계자는 "앞서 수주한 디젤기관차 생산이 막바지에 접어든 데다, 올해 신규 수주분의 선수금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인 200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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