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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큰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년새 차입금 4배…우발채무 부담도
박안나 기자
2026-10-02 07:00:00
⑦작년 말 총차입금 1조5000억 육박…아워홈 잔여지분 매입에 SPC 신용보강까지 '줄줄이'
이 기사는 2026-10-01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출처=딜사이트 DB)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총차입금이 1년 반 만에 4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단행한 대형 M&A(인수합병) 여파다. 여기에 재무제표상 차입금으로 잡히지 않는 신용보강에 따른 우발채무 부담까지 있어 실질적인 레버리지 부담은 표면 수치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업계 우려가 나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총차입금은 2024년 말 3561억원에서 2025년 말 1조4860억원으로 급증했다. 2026년 상반기 말에는 1조4451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과 비교하면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순차입금도 2024년 말 19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1344억원으로 증가하며 총차입금과 순차입금 모두 1년 반 만에 대폭 불어난 상황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주요 재무지표

단위: 억원, 출처: 금융감독원전자공시

2022/12 2023/12 2024/12 2025/12 2025/06 2026/06
총차입금 3,789 3,241 3,561 14,860 11,948 14,451
순차입금 1,611 1,537 1,933 12,195 9,286 11,344
차입금의존도(%) 17.7 11.6 12.4 26.2 24.7 25.5
부채비율(%) 351.2 175.2 193.3 262.0 205.6 271.1


이처럼 차입 부담이 커진 배경은 2025년 한 해 이뤄진 대규모 사업 확장이 꼽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단체급식업체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지분 50.62%를 사들인 1차 거래에만 7508억원이 들어갔으며 이 가운데 상당액을 차입에 의존했다. 여기에 같은 해 인수한 정상북한산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던 약 2500억원 규모 차입금까지 연결재무제표에 새로 반영되면서 차입 부담이 가중됐다.


문제는 아워홈 인수에 따른 자금 소요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잔여지분 8%(182만5562주)를 2027년 5월15일까지 1187억원에 사들여야 하는 '2차 매매거래'를 앞두고 있어서다.

아워홈 잔여지분 인수까지 남아있어 차입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워홈 잔여지분 매입 약정금액 1187억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금융부채로 계상된 상태다. 잔여지분 매입에 따른 부채비율의 추가상승 우려는 없지만 관건은 내년 5월까지 실제 지분 매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일이다.


재무제표상 차입금 외에 우발채무성 신용보강 부담도 상당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에 2940억원 규모 자금보충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정상북한산리조트에 대해서도 2500억원 규모 연대보증을 서고 있고, 베트남아워홈유한책임회사에는 별도로 1380억VND(베트남동) 규모 지급보증을 제공 중이다.


2026년 상반기 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71.1%다. 2024년 말 193.3%에서 아워홈 등 인수합병 영향으로 2025년 262.0%까지 치솟은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반기보고서상 사채관리계약에 따른 부채비율 한도는 700%인데 이와 비교하면 아직 여유가 있어 표면적으로는 추가 차입 여력이 남아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문제는 이 기준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숫자만 고려한다는 점이다. SPC 자금보충 연대보증, 계열사 연대보증, 해외법인 지급보증처럼 부채비율에는 반영되지 않는 신용보강은 제외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부채비율 등 재무제표상 수치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우발채무까지 감안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실질적인 레버리지 부담이 표면 수치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워홈 잔여지분 매입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SPC 신용보강 구조를 언제까지 이어갈지 등이 향후 재무건전성에 있어서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워홈 잔여 지분 매입은 시장상황 및 재무전략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지만 공시된 계약 조건대로 2027년 5월까지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총차입금이 왜 이렇게 갑자기 늘어난 거야?
지난해 진행한 대규모 M&A(인수합병) 영향으로 차입금이 급증했어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총차입금은 2024년 말 3561억원에서 2025년 말 1조4860억원으로 늘어났고, 2026년 상반기 말에는 1조4451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 대비 4배 수준으로 불어났어요. 이러한 배경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업 확장이 있어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중 1차 거래(지분 50.62%)에 투입된 7508억원 중 상당액을 차입에 의존했어요. 또한, 인수한 정상북한산리조트가 보유했던 약 25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이 연결재무제표에 새로 반영되면서 차입 부담이 더 커졌어요.
순차입금 규모도 많이 늘어난 상태야?
네, 순차입금 역시 1년 반 만에 크게 증가했어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순차입금은 2024년 말 1933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1조1344억원으로 늘어났어요.
부채비율도 높아지고 있다는데, 재무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부채비율 상승과 더불어 재무제표에 나타나지 않는 우발채무 부담이 우려 사항으로 꼽혀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93.3% $ ightarrow$ 2025년 262.0% $ ightarrow$ 2026년 상반기 271.1%로 상승하는 추세예요. 여기에 재무제표상 차입금으로 잡히지 않는 신용보강 부담도 상당해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SPC 우리집에프앤비에 2940억원 규모의 자금보충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고, 정상북한산리조트에는 250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을, 베트남아워홈유한책임회사에는 1380억VND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로 인해 실질적인 레버리지 부담이 표면적인 수치보다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아워홈 잔여 지분 매입과 관련해서 향후 계획은 어떻게 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7년 5월까지 아워홈의 잔여 지분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7년 5월 15일까지 아워홈 잔여지분 8%(182만5562주)를 1187억원에 사들여야 하며, 이 금액은 현재 금융부채로 계상되어 있어요. 이와 관련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워홈 잔여 지분 매입은 시장상황 및 재무전략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지만 공시된 계약 조건대로 2027년 5월까지 매입할 예정”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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