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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키맨…한화갤러리아 부동산 판 키운다
권재윤 기자
2026-07-22 08:00:00
②전략통 김영훈 대표·개발 전문가 구용찬 전무…부동산 신성장 핵심축 육성
이 기사는 2026-07-21 14:47:2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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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용찬 한화갤러리아 전무·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그래픽 = 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내달 신설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략·기획을 맡아온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와 올해 영입된 부동산 개발 전문가 구용찬 부동산부문 전무가 부동산 전략을 이끄는 키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백화점에 더해 부동산 개발을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으려는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최근 수년간 서울 핵심 상권 부동산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2023년 신사동 부지 및 건물을 895억원에, 청담동 부지를 225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마포 서교동 건물 및 부지를 875억원에 확보했다. 올해 들어서는 서울 중구 순화빌딩 및 인근 토지를 2135억원에 사들이고 강남 신사동 개발부지를 2367억원에 낙찰받으면서 부동산 투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행보를 김 부사장의 독립 경영 이후를 염두에 둔 사업 구상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부사장은 다음달 출범하는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이끌 예정이다. 지주사 산하에는 김 부사장이 맡아온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가 편입된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사업에 더해 자산개발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주요 상권 내 부동산을 직접 확보해 유통·F&B·호텔과 결합하는 ‘유통 디벨로퍼’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이를 위해 약 2년 전부터 부동산 투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관련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부동산 전략의 전면에는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이후 줄곧 전략·기획 업무를 맡아온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김동선 부사장이 전략본부를 총괄할 당시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호흡을 맞췄으며, 2023년 한화갤러리아 대표로 선임된 이후에는 명품관과 F&B는 물론 부동산 전략까지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를 김 부사장의 신사업과 승계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핵심 참모로 평가한다.


실제 김 대표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명품관 재건축 프로젝트 고도화와 신규 사업,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검토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은 올해 초 영입된 구용찬 한화갤러리아 부동산부문 전무다. 1969년생인 구 전무는 서울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석사를 마친 뒤 대우건설 해외건축팀과 영국계 프로젝트관리(PM) 전문회사 데이비스 랭든 앤드 씨아 코리아(Davis Langdon & Seah Korea) 팀장을 거쳤다. 이후 어드밴타스 대표이사, PMI x TRD Partners 대표, DS네트웍스 상무, DS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


김동선 부사장은 2021년께 DS네트웍스 계열사인 DS디앤디에서 사내이사를 맡아 부동산 개발 사업을 경험하며 경영 수업을 받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시기 구 전무와 인연을 맺었고, 이를 계기로 한화갤러리아 영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전무는 올해 1월 1일 부동산부문 전무로 선임돼 관련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개된 임원 명단에 별도의 부동산 담당 임원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구 전무 영입은 갤러리아가 부동산 개발을 본격적으로 독립 사업축으로 키우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구 전무가 한화갤러리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압구정 명품관 재건축과 신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전면에서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부동산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용찬 전무는 부동산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올해 1월 합류했으며 신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 부지 발굴과 검토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가 최근 부동산에 엄청 투자하고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를 썼어?
서울 주요 상권의 부지와 건물을 확보하며 투자 규모를 키우고 있어요. 2023년에는 신사동 부지 및 건물에 895억원, 청담동 부지에 225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에는 마포 서교동 건물 및 부지를 875억원에 확보했어요. 올해 들어서는 서울 중구 순화빌딩 및 인근 토지에 2135억원, 강남 신사동 개발부지를 2367억원에 낙찰받으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요.
왜 이렇게 부동산 사업에 집중하는 거야?
백화점 사업에 더해 자산개발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려는 전략 때문이에요. 주요 상권 내 부동산을 직접 확보해 유통, F&B, 호텔과 결합하는 ‘유통 디벨로퍼’ 모델을 구축하려는 구상이에요. 이를 위해 약 2년 전부터 부동산 투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어요.
부동산 사업을 이끄는 핵심 인물들은 누구야?
김영훈 대표와 구용찬 전무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어요. 김영훈 대표는 명품관 재건축 프로젝트 고도화와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검토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요. 구용찬 전무는 부동산 개발 전문가로 올해 1월 합류했으며, 압구정 명품관 재건축과 신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전면에서 이끌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회사 측 입장은 어때?
내달 출범하는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에요. 이 지주사에는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가 편입돼요.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부동산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용찬 전무는 부동산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올해 1월 합류했으며 신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 부지 발굴과 검토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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