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국내 1세대 바이아웃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를 떠난 한영기 전 부대표가 독자 운용사 설립을 추진한다. VIG파트너스에서 10년 넘게 바이아웃 투자를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계 운용사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전 부대표는 최근 독자 운용사 출범을 위한 신규 법인 설립과 금융당국 라이선스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신규 운용사 설립과 등록 절차 등에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공식 출범 시점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VIG파트너스를 퇴사한 이후 독립 운용사 설립으로 향후 행보를 구체화한 셈이다.
한 전 부대표는 VIG파트너스에서 투자 대상 발굴과 인수, 포트폴리오 관리, 투자금 회수 등 바이아웃 투자 전반을 경험했다. 해외 펀딩 업무에도 참여하면서 국내외 기관투자자(LP)를 상대로 자금 모집 업무를 수행했다. 향후 신규 운용사 설립 이후에도 기존 투자 경험과 LP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부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한국지사 기업금융부에서 금융 및 소비재 분야 인수합병(M&A) 자문 업무를 담당하며 금융투자업계에 입문했다.
2011년 VIG파트너스의 전신인 보고펀드에 합류하면서 사모펀드 운용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유영산업과 스타비젼, 본촌인터내셔날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투자 및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하우스의 해외 펀딩에도 관여하면서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 모집 경험도 쌓았다.
한 전 부대표는 2024년 정연박 전무 등과 함께 1980년대생 파트너로 승진했다. 당시 VIG파트너스가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기 리더십 중 한 명으로 분류됐다. 최근 국내 PEF 업계에서는 중견 운용역들이 기존 하우스를 떠나 독립 운용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한 전 부대표 역시 VIG파트너스 퇴사 이후 독립 GP 설립을 선택하면서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하게 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