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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VIG 출항 파고...정연박·한영기 부대표 이탈의사
윤기쁨 기자
2026-07-15 09:00:00
신창훈 단독 대표 체제 출범 석 달 만에…차세대 주역들 거취 고심하지만 리더십 재정비 정면돌파 예고
이 기사는 2026-07-14 06:3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면 캡처 2026-07-07 183051.png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보고펀드로 시작했던 1세대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3세대 승계 및 리더십 교체를 표명한 지 불과 석 달도 지나지 않아 리더십 내 불화로 진통을 겪고 있다. 차세대 리더십의 한 축으로 꼽히던 정연박 부대표가 퇴사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중요 거래를 주도하던 한영기 부대표 마저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최근 단독 리더십 체제를 구축한 신창훈 대표의 조직 관리 능력이 주목받는 것이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의 정연박 부대표는 최근 일신상의 문제로 투자 업무 일선에서 손을 뗐고 본인 의사에 따라 일정 휴지 기간을 거쳐 퇴사하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VIG파트너스는 올해 초 이철민 대표가 투자 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신창훈 대표 중심의 단독 리더십 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3세대 시대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1세대는 변양호 이재우 공동대표가 창업 세대로 하우스를 이끌었고, 2세대는 박병무 대표가 VIG로 사명을 바꿔 미드캡 바이아웃 전략으로 수성을 이뤘다. 3세대는 2.5세대로 불리는 이철민 대표와 신창훈 대표가 리더십을 이뤘지만 이 대표가 일선 지휘권을 신 대표에 일임하면서 3세대 승계가 이뤄졌다고 알려진 것이다.


하지만 신창훈 리더십 아래에서 핵심 파트너로 지목되던 정연박·한영기·한영환 부대표 등의 입지가 다시 흔들리면서 이번 승계가 과연 마무리 된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전면에 배치된 차세대 파트너들이 조직 개편과 포트폴리오 확장 과정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하우스의 세대교체를 통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려 했던 결정이 다소 성급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정 부대표는 그간 하우스 내 주요 바이아웃을 주도해왔다. VIG는 경영진 논의를 거쳐 정 부대표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결정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 변동이 VIG의 펀드레이징과 출자 사업 승계 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내 크레딧 부문의 법인 분할 등 조직 개편 작업과 6호 바이아웃 펀드 조성 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조직 안정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기금 관계자는 “VIG 1세대 파트너들의 퇴진 이후 하우스 경영을 총괄하게 된 신창훈 대표 입장에서 이번 핵심 운용역의 이탈과 평판 리스크 관리가 향후 리더십 안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신창훈 대표가 카리스마적인 리더라 조직 결속 등 내부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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