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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스포츠, 첫 단기신용등급 A3…조달시장 진입 채비
이소영 기자
2026-09-28 16:33:37
운전자금 확보 목적…나신평 "자체 현금창출력 약하지만 모회사 농심 지원여력 반영"
이 기사는 2026-09-28 14:33:3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농심레드포스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농심이스포츠가 설립 후 처음으로 단기신용등급을 확보하며 단기자금 조달시장 진입에 나선다. 선수단 인건비와 게임단 운영비 등 고정 지출은 지속되는 반면 리그 분배금은 특정 시기에 집중되다보니 운전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한 목적이다.


2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농심이스포츠의 단기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했다. 등급 유효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한국기업평가도 조만간 농심이스포츠에 대한 신용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농심이스포츠는 농심홀딩스의 손자회사로 농심이 지분 95.1%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농심이 지난 2020년 팀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며 농심 계열에 편입됐다. 이후 법인명을 농심이스포츠로 변경하고 게임단을 농심 레드포스로 재편했다.


농심이스포츠는 오는 10월 중 첫 단기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자단기사채 발행한도를 50억원으로 설정했다. 그동안 1금융권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지만 앞으로는 단기자금시장을 활용해 운전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농심이스포츠 관계자는 "이스포츠 산업 특성상 선수단 인건비와 게임단 운영비 등 고정 지출은 매달 발생하는 반면 리그 분배금 등 주요 수입은 연초와 연말에 집중되는 구조"라며 "매년 하반기로 갈수록 운전자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단기조달 시장을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농심이스포츠가 받은 A3 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단에 위치한다. 외형 성장에도 자체 현금창출력이 취약한 점이 등급에 반영됐다. 실제 농심이스포츠의 매출은 2021년 20억원에서 2025년 78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외형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매출 확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농심이스포츠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024년을 제외하고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손실은 10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4억원이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지난해 -6억원, 올해 상반기 -3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농심이스포츠 주요재무지표(출처=나이스신용평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력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1년 -46억원에서 ▲2022년 -34억원 ▲2023년 -13억원 ▲2024년 -23억원 ▲2025년 -24억원으로 5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만으로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현금창출력 부족은 유동성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6월 말 기준 농심이스포츠의 현금성자산은 1억원에 불과한 반면 단기성차입금은 11억원에 달했다. 자체 보유 현금만으로 단기 차입금에 대응할 여력이 크지 않은 셈이다. 게임단 중심 사업 특성상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유형자산도 부족해 자체적인 외부 자금조달 여력 역시 제한적이다.


다만 취약한 자체 재무여력이 높은 차입부담으로 직결되지는 않았다. 최대주주인 농심이 유상증자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농심은 2022년 25억원, 2024년 40억원을 각각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1%, 순차입금의존도는 8.7%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심의 지원이 A3 등급 수준으로 평가받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권진혁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농심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온 데다 게임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운영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유사시 재무적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해 A3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농심이스포츠가 이번에 처음으로 단기신용등급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떤 등급을 받았고 왜 자금을 조달하려고 하는 거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단기신용등급 A3를 받았어요. 선수단 인건비와 게임단 운영비 같은 고정 지출은 계속 발생하지만, 리그 분배금 같은 주요 수입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운전자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해요.
매출은 늘고 있다는데, 실제 재무 상태는 어때?
매출은 2021년 20억원에서 2025년 78억원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어요.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2024년 제외)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어요. 지난해 순손실은 10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4억원이었어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도 2021년 -46억원→2022년 -34억원→2023년 -13억원→2024년 -23억원→2025년 -24억원으로 5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어요.
앞으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계획이야?
오는 10월 중 첫 단기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에요. 농심이스포츠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전자단기사채 발행한도를 50억원으로 설정했어요. 그동안은 1금융권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지만, 앞으로는 단기자금시장을 활용해 운전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할 구상이에요.
재무 상황이 안 좋으면 위험한 거 아니야? 농심에서 도와주고 있어?
최대주주인 농심이 유상증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요. 농심은 2022년 25억원, 2024년 40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원했어요. 그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농심이스포츠의 부채비율은 13.1%, 순차입금의존도는 8.7%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나이스신용평가 권진혁 연구원은 "농심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온 데다 게임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운영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유사시 재무적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해 A3로 평가했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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