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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 380억원에 판 이랜드…'포스트 뉴발' 발굴 속도
권재윤 기자
2026-09-28 07:00:00
호카 신규 유통사로 선정…뉴발란스 사업구조 변화 대비
이 기사는 2026-09-23 16:46:5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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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ChatGPT)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이랜드가 올해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브랜드를 확보하며 패션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초 신발 편집숍 '폴더'를 38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최근 프리미엄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했다. 수익성이 낮은 유통사업을 정리하고 성장성이 높은 단일 브랜드를 추가하면서 향후 뉴발란스의 국내 사업구조 변화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는 올해 1월 신발 편집숍 폴더를 ABC마트에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대금은 약 38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폴더는 이랜드가 2012년 론칭한 신발 편집숍으로 연매출 약 1000억원 규모다. 다만 최근 수년간 외형 성장이 정체된 데다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편집숍 특성상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랜드는 당시 폴더 매각에 대해 새로운 성장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신규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데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폴더 매각으로 380억원의 실탄을 확보한 뒤 신규 브랜드 확보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리미엄 러닝화 브랜드 호카다. 이랜드는 지난달 호카의 한국 신규 유통사로 선정되며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했다.


호카는 미국 데커스 브랜즈(Deckers Brands)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러닝화 브랜드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데커스 브랜즈는 지난해 연매출 7조417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호카 매출만 3조5044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가 호카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기존 폴더와 다른 사업구조와 높은 성장성이 꼽힌다. 폴더가 여러 브랜드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유통 플랫폼이었다면 호카는 성장성이 높은 러닝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를 전개하는 사업이다. 특히 호카는 국내외에서 이미 일정 수준의 사업 규모와 성장성을 확보한 만큼 신규 브랜드를 처음부터 육성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울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랜드가 신규 브랜드 확보에 나선 것은 캐시카우인 뉴발란스의 사업구조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랜드의 핵심 브랜드로, 이랜드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다만 뉴발란스 본사가 내년부터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기존 사업구조에도 변화가 예정돼 있다. 이랜드는 2030년까지 뉴발란스의 라이선스·핵심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고 아동 신발·의류 등 일부 라이선스 사업도 유지할 전망이다. 당장 뉴발란스 사업이 이랜드에서 이탈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사의 직접 운영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기존과 같은 사업구조가 유지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뉴발란스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분산하고 이를 보완할 새로운 성장 브랜드를 확보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호카 확보는 뉴발란스 이후를 대비해 새로운 성장 브랜드를 발굴하려는 행보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랜드 관계자는 "호카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퍼포먼스 브랜드이며 이랜드는 국내 스포츠 패션 시장에서 오랜 기간 브랜드를 성장시켜 온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강점이 결합되면 호카의 한국 시장 성장뿐 아니라 이랜드 스포츠 사업에서도 새로운 성장 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랜드가 신발 편집숍 '폴더'를 380억원에 팔았다는데, 왜 판 거야?
이랜드는 올해 1월 신발 편집숍 폴더를 ABC마트에 약 380억원 규모로 매각했어요. 폴더는 2012년에 론칭해 연매출 약 1000억원 규모를 기록해 온 브랜드예요.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외형 성장이 정체되었고,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편집숍 특성상 수익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어요. 이랜드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재투자할 계획이에요.
폴더를 판 돈으로 '호카'라는 브랜드를 가져왔다는데, 호카는 어떤 브랜드야?
이랜드는 폴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러닝화 브랜드인 호카의 한국 신규 유통사로 선정되었어요. 호카는 미국 데커스 브랜즈(Deckers Brands)가 전개하는 브랜드예요. 데커스 브랜즈는 지난해 연매출 7조417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호카의 매출은 3조5044억원에 달해요. 호카는 국내에서도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랜드가 왜 이렇게 사업 구조를 바꾸는 거야? 뉴발란스랑 관련이 있어?
뉴발란스의 사업 구조 변화에 대비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목적이 커요. 뉴발란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랜드의 핵심 브랜드로, 이랜드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뉴발란스 본사가 내년부터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라 기존 사업 구조에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에요. 이랜드는 2030년까지 뉴발란스의 라이선스 및 핵심 파트너 역할을 유지하고 일부 라이선스 사업도 유지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뉴발란스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분산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이번 호카 영입에 대해 이랜드 측에서는 어떤 기대를 하고 있어?
이랜드는 호카의 성장이 이랜드 스포츠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이랜드 관계자는 "호카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퍼포먼스 브랜드이며 이랜드는 국내 스포츠 패션 시장에서 오랜 기간 브랜드를 성장시켜 온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강점이 결합되면 호카의 한국 시장 성장뿐 아니라 이랜드 스포츠 사업에서도 새로운 성장 공식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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