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조합이 2500억원 규모의 이주비를 조달하며 이주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해당 자금에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대출 만기는 6개월로 이주기간과 맞물려 설정됐다.
17일 건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대출은 이날 기준 실행됐고 만기는 내년 3월 17일로 6개월이다.
삼성물산은 250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했다. 삼성물산 측은 해당 자금에 대해 “이주비를 포함한 조합운영비”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이주 단계와 맞물려 이뤄졌다. 대출 만기가 6개월로 설정되면서 현재 진행되는 이주기간에 필요한 자금을 우선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에는 이주 이후 철거와 착공 과정에서 추가적인 자금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조달한 자금의 만기가 이주기간과 맞물려 있는 만큼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자금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의 후속 조달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금은 이주 단계에서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성격으로 보인다”며 “이주 이후 철거와 착공까지 사업이 이어지는 만큼 착공 후 기존 자금이 롤오버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4개동, 91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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