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KT, ‘모두의 AI’ 대중화 시동…보안·이용자 확산 과제
변한석 기자
2026-09-13 09:00:00
컨소시엄사들에 '이음인사이드' 연동…생활 밀착형 서비스 전략
이 기사는 2026-09-13 09: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사진2] 모두의 AI.jpg
KT 이음인사이드의 연동 방식 설명 자료. (제공=KT)

[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보안 사고에 대해 큰 책임감 느끼고 있으며 AI 사업 본부에 보안 조직을 설립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각 컨소시엄 사들과 TF도 구성해 보안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KT가 지난 11일 열린 ‘모두의 AI’ 온라인 설명회에서 지난해 해킹 사태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우려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진형 KT AX사업본부 상무는 “에이전트 서비스는 외부 서비스의 계정과 개인정보를 연동해야 하는 만큼 보안이 중요하다”며 “관련 내용을 기관들과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메모리 기반 개인화와 외부 서비스 연동으로 이용자 정보를 폭넓게 활용하는 만큼 개발 단계부터 보안 체계를 마련하고 참여 기업들과 공동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KT가 모두의 AI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보안뿐 아니라 초기 이용자 유입과 반복 사용도 중요하다. 별도 서비스를 새로 구축하는 만큼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찾을 이유를 만들어야 서비스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사업의 방향에서도 이용자 확보의 중요성이 나타난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기존 서비스에 AI 기능을 삽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대국민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서비스 편의성과 함께 이용자 확보 전략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런 측면에서 카카오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다만 KT는 경쟁사인 카카오와 달리 별도의 모두의 AI 앱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규 앱의 이용자 확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기존 서비스 접점을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KT가 내세운 전략은 ‘이음인사이드’다. 이음인사이드는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내재화하고 이를 하나의 범용 AI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개방형 AI 생태계다. 모두의 AI 앱뿐 아니라 웹·IPTV 등 기존 서비스에서도 같은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무신사·직방·기가지니 등 이미 이용자가 확보된 서비스에 이음인사이드를 적용해 별도 앱 설치 없이도 모두의 AI 기능을 경험하게 한다. 이후 모두의 AI 앱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서비스 월간이용자수(MAU)가 6000만명 이상인 만큼 이를 초기 이용자 확산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이음인사이드를 AI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해외 생성형 AI들은 국내에 대중화됐지만 국내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 상무는 “퍼블렉시티나 제미나이 등 외산 AI는 광범위한 대답은 잘 할 수 있다”며 “국내 생활 밀착 정보는 알지 못해 부정확한 범위로 답변할 수 있다”고 했다.


KT는 범용 서비스 영역과 공공 서비스 영역의 전략을 이분화했다. 범용 서비스 영역에서는 복수의 국산 AI 모델을 결합해 신뢰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에 이음인사이드를 메모리 기반 개인화로 적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식이다.


이 상무는 “부동산 앱에 이음인사이드를 적용하면 자세한 시세 비교와 등록 날짜 등을 전달한다”며 “기존 AI가 일반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데 그쳤다면 이음인사이드는 실제 생활 서비스의 최신 정보와 연결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답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공공 영역에서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고도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다. 실행형 AI 구현이 더욱 어려운 공공 서비스는 외부 AI가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이 많다. KT는 우선 연령·거주지역 등에 따라 필요한 공공 혜택을 추천하고 대화형으로 절차를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공공 시스템 개방 범위에 맞춰 발급과 신청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의 모두의 AI 목표는 정보 검색과 추천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음 에이전트를 각 기업의 시스템과 연결해 이용자가 필요한 행동까지 이어가는 실행형 AI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서비스의 경우 MCP 등을 활용해 이음 에이전트와 각 플랫폼을 연결할 수 있지만 구매·예약·신청 등 실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기업 간 별도의 파트너십과 시스템 연동이 필요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또한 늘어나는 AI 이용량을 감당하기 위한 기반으로 ‘토큰팩토리’를 활용한다. 솔라·모티프·루시아·바르코·믿음 등 복수의 국산 AI 모델 가운데 이용자 질문의 업무·난도·분야에 맞는 모델을 골라 연결하고, 입력 처리와 응답 생성 단계 분리 및 프롬프트 압축 등으로 연산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KT에 따르면 분당 토큰 처리량은 약 31% 늘리고 입력 토큰은 최대 80% 줄일 수 있다.


한편 ‘모두의 AI’ 사업은 정부가 주도하는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 프로젝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SK텔레콤·카카오·KT 컨소시엄 3곳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올해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3개 컨소시엄은 9월 중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뒤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에 해킹 사고가 있어서 보안 걱정이 많은데, KT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어?
보안 조직을 설립하고 유관 기관들과 함께 대응하고 있어요. KT는 AI 사업 본부에 보안 조직을 설립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각 컨소시엄 사들과 TF를 구성해 보안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어요. 이진형 KT AX사업본부 상무는 “에이전트 서비스는 외부 서비스의 계정과 개인정보를 연동해야 하는 만큼 보안이 중요하다”며 “관련 내용을 기관들과 공유하고 함께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모두의 AI' 앱을 새로 만든다는데, 사람들이 바로 쓰게 만들 전략이 있어?
'이음인사이드'를 통해 기존 서비스 이용자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계획이에요. KT는 별도의 앱을 구축하는 대신,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기존 서비스(다음, 무신사, 직방, 기가지니 등)에 AI를 내재화한 '이음인사이드'를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어요.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월간이용자수(MAU)가 6,000만명 이상인 점을 초기 이용자 확산의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에요.
제미나이나 퍼블렉시티 같은 외산 AI랑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른 거야?
국내 생활 밀착형 정보를 더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요. 이진형 상무는 “퍼블렉시티나 제미나이 등 외산 AI는 광범위한 대답은 잘 할 수 있다”며 “국내 생활 밀착 정보는 알지 못해 부정확한 범위로 답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KT는 이를 위해 복수의 국산 AI 모델을 결합해 신뢰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부동산 앱의 경우 시세 비교와 등록 날짜 같은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식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에요.
AI 이용량이 많아지면 어떻게 감당할 거고, 전체적인 일정은 어떻게 돼?
'토큰팩토리'로 연산 효율을 높이며,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KT는 '토큰팩토리'를 활용해 분당 토큰 처리량을 약 31% 늘리고 입력 토큰은 최대 80% 줄이는 방식으로 연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에요.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9월 중 정부와 협약을 체결한 뒤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