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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체리차, 국내 상륙 속도…SUV '제투어' 상표 출원
신지하 기자
2026-09-11 07:00:00
특허청에 상표 2건 출원…한국법인 설립·인력 채용도 진행
이 기사는 2026-09-10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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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차 산하 SUV 브랜드 제투어의 'T2'. (캡처=제투어 홈페이지)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중국 완성차 기업인 체리자동차가 국내에서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제투어(JETOUR)' 상표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법인 설립과 인력 채용까지 병행하며 국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체리차는 지난달 28일 'JETOUR' 상표 2건을 출원했다. 지정상품에는 자동차, 전기식 수송기계기구, 수송기계 수리업, 자동차 정비 및 수리업, 차량 관리업 등이 포함됐다. 해당 상표명은 체리차 산하 SUV 전문 브랜드인 '제투어(JETOUR)'로 추정된다.


2018년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제투어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2만2590대를 판매했다. 누적 판매량은 215만대를 돌파했다. 이중 가장 인기 모델은 'T2'로, 올해 5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달성했다. 제투어는 2030년까지 판매량을 지금의 3배가량인 200만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체리차는 한국법인 설립을 준비 중인 한편, 국내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채용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체리차가 또 다른 산하 브랜드인 오모다와 재쿠의 차량을 하반기 국내에 출시, 판매할 계획을 수립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체리차의 국내 진출 움직임은 KG모빌리티(KGM)와의 협력을 계기로 본격화했다. 체리차는 지난달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KGM과 7500만달러(약 108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전환사채(CB) 발행 방식으로, 전량 주식 전환 시 체리차의 KGM 지분율은 최대 16.22%까지 오른다.

당시 장귀빙 체리차 사장은 한국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의 많은 고객이 체리자동차를 좋아해 준다면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면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KGM과의 협력"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 같은 신중한 태도와 달리, 이번 상표 출원과 한국법인 설립 준비 등 실질적인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국내 진출 시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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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동차가 지난달 28일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신청한 'JETOUR' 로고. (사진=특허청)

현재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중국 업체는 BYD와 지커 등 2곳이다. BYD는 지난해 1월 승용 브랜드를 출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를 시작으로 세단 '씰', 중형 SUV '씨라이언 7'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지난해 2월 한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12월 딜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 국내 첫 출시 모델 '7X'를 선보였다. 또 다른 중국 업체 샤오펑도 지난해 6월 한국법인을 세웠으며, 현재 자동차 인증부터 판매 딜러, 서비스 등 담당 인력을 모집 중이다.


중국 브랜드가 한국 시장 진출을 잇달아 시도하는 이유는 내수 시장 포화로 인한 성장 정체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올해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이 3025만대로 지난해(3010만대)와 비교해 0.5%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증가율(9.4%)과 비교하면 사실상 '제로(0) 성장'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고율 관세 장벽에 막힌 중국 완성차업체들에 한국은 관세 부담 없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관문으로서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 포화 속에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한국도 예외가 아니게 됐다"며 "국내 소비자 인식이 아직 크게 달라진 건 아니지만 품질 이슈가 걷히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중국차가 잇따라 가세하면 수입 전기차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전기차는 1만5183대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테슬라가 1만400대로 수입차 브랜드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BYD는 3002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차 시장의 10.07%를 기록했다.

중국 체리자동자가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체리자동자가 SUV 브랜드인 '제투어(JETOUR)'의 상표를 출원하고 한국법인 설립과 인력 채용을 진행하며 국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지난달 28일 특허청에 자동차, 수송기계기구, 수송기계 수리업, 자동차 정비 및 수리업, 차량 관리업 등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JETOUR' 상표 2건을 출원했어요.
제투어라는 브랜드는 어떤 곳이야? 판매 실적도 궁금해.
제투어는 체리자동차 산하의 SUV 전문 브랜드예요. 2018년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제투어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2만2590대를 판매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215만대를 돌파했어요. 특히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T2'는 올해 5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달성했어요.
체리자동자가 KGM이랑 투자 계약도 맺었다던데, 어떤 내용이야?
체리자동자가 KGM과 7500만달러(약 108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어요. 지난달 2일 체결된 이번 계약은 전환사채(CB) 발행 방식이며,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체리자동자의 KGM 지분율은 최대 16.22%까지 올라가게 돼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들어오려는 이유가 뭐야? 체리차 사장님은 뭐라고 했어?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관세 부담 없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한국을 관문으로 활용하려는 목적이에요. 장귀빙 체리차 사장은 한국 진출에 대해 "한국의 많은 고객이 체리자동차를 좋아해 준다면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KGM과의 협력"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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