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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차 수출 77% 급증…현대차·기아 긴장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이수민 인턴기자
2026-09-09 09:04:20
내수 꺾인 中 전기차, 해외 공세 강화…유럽·신흥시장 넘어 한국서도 경쟁 본격화
이 기사는 2026-09-08 18:16:53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YD 코리아에서 출시한 씨라이언 7. (제공=BYD코리아)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이수민 인턴기자] 중국 전기차가 해외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승용차 수출이 전년 대비 77.5% 증가하면서 비슷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8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CPC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약 50만대 수준이던 수출이 1년 만에 90만대에 가까워졌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과 신흥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수출 확대는 현대차·기아에게 이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BYD 점유율이 기아와 0.3%포인터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중국차의 영향력은 국내에서도 커지고 있다. BYD는 지난 8월 국내에서 3002대를 판매해, 테슬라(Tesla) BMW,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올랐다. BYD 돌핀(Dolphin) 1202, 씨라이언(Sealion)7 819대가 팔렸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해외시장을 넘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내수 줄자 해외로전기차 수출 154% 급증


중국 자동차 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린 이유는 중국 내 승용차 판매 감소세에 있다. 8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155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 약 203만대에서 약 48만대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했다. 지난 7 21.1%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전기차에서는 내수와 수출의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갈렸다. 8월 중국 신(新)에너지 승용차 수출량은 51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4.7% 증가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중국 내수 판매량은 100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했다. 중국 내 판매가 줄어드는 사이 해외시장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BYD도 해외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BYD 8월 해외 판매는 189466대로 전년보다 134.5% 증가했다. 전체 판매는 44293대로 17.8% 늘었고, 상당 부분은 해외시장이 이끌었다. 지리자동차(Geely) 8월 해외 판매에서 11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5%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샤오미(Xiaomi)와 세레스(Seres) 등 후발 주자들도 해외 딜러와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영향권해외시장서 경쟁 확대


중국 자동차 수출 확대는 현대차·기아에게 직접적인 경쟁 요인이다. 올해 1~7월 기준 중국 자동차의 주요 수출국을 보면 ▲러시아 542857대 ▲브라질 427673대 ▲영국 32505대 ▲호주 289086대 ▲벨기에 271808대 ▲멕시코 265582대 등이었다. 이 지역들은 현대차도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영국으로 범위를 좁히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8월 영국 전기차 시장을 살펴보면 테슬라 점유율이 8.8% 1위였고, 기아가 6.7%, BYD 6.4%이다. 기아와 BYD의 차이가 0.3%포인트에 불과하다. 기아는 두 달 연속 영국 월간 전기차 등록 1위를 기록했지만 BYD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쫓고 있다


추이둥수(崔東樹)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승용차시장정보연석분회(CPCA) 사무총장은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1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에는 연간 1800~2000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전망치인 만큼 확정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중국 업체들이 해외 판매를 핵심으로 두고 있는 것은 분명해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계의 해외 진출은 장기적인 경쟁 구도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과 전기차 기술을 앞세워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의 해외 판매가 계속 늘어나면 현대차·기아 역시 판매량뿐 아니라 가격과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유럽 시장에서 기아가 BYD와 가격 경쟁을 벌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정부가 유럽 국가들과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점도 향후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산 전기차와 달리 한국산 전기차가 유럽 내 보조금이나 정책 지원에서 차별화된 조건을 확보할 경우 현대차·기아의 가격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이 엄청 늘었다는데 사실이야?
중국 승용차 수출이 전년 대비 77.5% 증가하며 급증하고 있어요. 지난해 8월 약 50만대 수준이었던 수출량이 1년 만에 90만대에 가까워졌는데, 이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과 신흥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예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왜 이렇게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거야?
중국 내 승용차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8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은 155만대로, 지난해 같은 달 약 203만대에서 48만대 줄어들며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했어요. 특히 전기차의 경우 8월 중국 신(新)에너지 승용차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4.7% 증가한 51만 8000대를 기록한 반면,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100만 5000대에 그쳤어요.
현대차랑 기아도 중국차 때문에 영향이 크겠는데?
네, 중국차의 수출 확대는 현대차와 기아에게 직접적인 경쟁 요인이 되고 있어요. 중국 자동차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54만 2857대), 브라질(42만 7673대), 영국(32만 505대), 호주(28만 9086대), 벨기에(27만 1808대), 멕시코(26만 5582대) 등은 현대차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에요. 특히 영국 전기차 시장의 경우 8월 기준 기아의 점유율이 6.7%, BYD가 6.4%를 기록하며 기아가 0.3%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어요.
앞으로 중국 자동차 수출이 어떻게 될지,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중국 자동차 수출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에요. CPCA의 추이둥수 사무총장은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1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2030년에는 연간 1800만~2000만대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어요. 이와 관련해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유럽 시장에서 기아가 BYD와 가격 경쟁을 벌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또한 “한국산 전기차가 유럽 내 보조금이나 정책 지원에서 차별화된 조건을 확보할 경우 현대차·기아의 가격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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