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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임시주총서 '판정승'…정기 주총 앞두고 경영권 방어 숨 고르기
김태은 기자
2026-09-09 13:52:16
독립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 통과…이사회 구도 12대 7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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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제53기 임시주주총회 현장. (제공=고려아연)

[딜사이트 김태은 기자] 고려아연이 임시주주총회에서 독립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내년 3월 이사 9명의 임기가 만료되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일차적인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려아연은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제53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집중투표에 의한 독립이사 4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을 표결했다.


첫 번째 안건인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건은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날 출석 주식 1864만9708주(의결권 주식 총수의 91.48%) 가운데 1864만8988주가 찬성했다.


지난해 2차 상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올해 9월 10일까지 감사위원을 2명 이상 분리 선출해야 한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같은 취지의 안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두 번째 안건인 독립이사 4인 선임의 건 역시 모두 통과됐다. 이에 고려아연 측 후보인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영풍·MBK파트너스 측 후보인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심혜섭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각각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득표 순위는 심혜섭 교수가 1883만581주로 1위, 이준봉 교수가 1883만848주로 2위, 이형규 교수가 1837만8096주로 3위를 기록했다. 서은숙 교수는 180만5829주를 얻어 4위로 선출됐다.


집중투표제가 적용된 만큼 주주들은 보유 주식 수에 선임 이사 수를 곱한 의결권을 행사했다. 출석 주식 수 1864만9800주에 선임 대상 이사 수인 4명을 곱한 총 7459만9200표가 행사 가능 의결권으로 반영됐다.


최대 관심사였던 세 번째 안건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에서는 고려아연 측 후보가 승리했다.


백인규 단국대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교수는 622만5934주의 의결권 중 509만2815주의 찬성표를 얻어 찬성률 81.8%를 기록하며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반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은 173만9065주(27.9%)의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까지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됐다.


이번 주총 결과로 이사회 구도는 기존 고려아연 측 9명, 영풍·MBK 측 5명에서 고려아연 측 12명, 영풍·MBK 측 7명으로 재편됐다.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가 될 전망이다. 고려아연 측 이사 5명(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과 감사위원 1명(서대원), 영풍·MBK 측 이사 3명(김광일·강성두·권광석)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한 명의 이사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이번 임시주총 결과에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려아연이 이번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는데, 어떤 안건들이 통과된 거야?
고려아연이 임시주주총회에서 독립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어요. 9일 서울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집중투표에 의한 독립이사 4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어요.
이번에 새로 선임된 독립이사들은 누구누구야?
고려아연 측 후보인 이형규 교수와 서은숙 교수가 선임됐고, 영풍·MBK 측 후보인 이준봉 교수와 심혜섭 교수가 각각 독립이사로 선임됐어요. 득표 순위는 심혜섭 교수(1883만581주)가 1위, 이준봉 교수(1883만848주)가 2위, 이형규 교수(1837만8096주)가 3위, 서은숙 교수(180만5829주)가 4위를 기록했어요.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결과는 어땠어?
고려아연 측 후보인 백인규 교수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어요. 백인규 교수는 509만2815주의 찬성(81.8%)을 얻어 선임됐지만, 영풍·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은 173만9065주의 찬성(27.9%)을 얻어 부결됐어요. 이번 선임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까지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됐어요.
이번 주총으로 이사회 구성이 어떻게 바뀌었고,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이사회 구도가 고려아연 측 12명, 영풍·MBK 측 7명으로 재편됐어요. 이번 결과로 이사회 구도는 기존 고려아연 측 9명, 영풍·MBK 측 5명에서 고려아연 측 12명, 영풍·MBK 측 7명으로 바뀌었어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 이사 5명(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과 감사위원 1명(서대원), 영풍·MBK 측 이사 3명(김광일·강성두·권광석)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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