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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고려아연, 주총 자료 허위 기재”…법적 대응 착수
이슬이 기자
2026-08-20 10:51:45
안건 설명자료 내 허위 기재 내용 즉각 삭제 요구…불응 시 형사고발 예고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그래픽=신규섭)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측이 다음달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안건 설명자료에 허위사실을 기재해 왜곡된 주장을 펼쳤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일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사내이사와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에게 내달 9일 예정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에서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내용을 즉각 삭제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공식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측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에 왜곡된 내용과 허위사실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의 전문 경영진이 정상적으로 수행한 경영 활동과 관련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일부 내용만 편향적으로 선택해 왜곡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자료에 언급된 투자기업들도 고려아연 측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MBK파트너스는 관련 기업들이 왜곡된 정보가 무단으로 기재돼 신용 훼손과 피해를 입고 있다며 즉각적인 삭제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MBK 관계자는 "최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각종 불법·탈법행위 의혹과 금융당국의 제재 등 자신들이 직면한 본질적인 문제를 주주들에게 설명하기보다 주총 안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외부 기업들까지 무차별적으로 끌어들여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주총을 앞두고 표심을 왜곡하기 위해 위법 행위를 하면서까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자본시장의 공정한 질서와 주주 권익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고려아연 측이 해당 허위자료를 즉시 삭제하지 않고 부적절한 의결권 권유를 지속할 경우 주주 권익과 시장 신뢰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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