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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차 전환기·파업·휴가까지…'내수' 직격탄
신지하 기자
2026-09-10 07:00:00
8월 국내 판매 41.1%↓…현대차, 하반기 투싼·GV80 등 신차 반등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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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하반기 출시할 '디 올 뉴 투싼'. (사진=현대차)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가 1년 전보다 40% 넘게 급감했다. 올해 들어 주력 차종 세대교체기와 맞물려 노조의 파업에 여름휴가까지 겹친 여파가 내수 시장의 부진한 판매 성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총 28만8574대다. 이는 1년 전(33만6141대)보다 14.2% 줄어든 수치다. 월 판매량이 30만대를 밑돈 건 2022년 1월(28만2656대) 이후 4년7개월 만이다.


전체 판매량 감소를 이끈 건 국내 판매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3만4333대로 1년 전(5만8330대)보다 41.1% 급감했다. 2020년 2월(3만9290대) 이후 6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해외 판매도 25만4241대로 8.5% 줄었지만 낙폭은 국내보다 작았다.


파업 여파가 가장 크다.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등을 주장한 현대차 노조는 올해 7월부터 부분파업을 이어가다 지난달 21일엔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까지 벌였다. 이번 파업으로 인한 생산 중단 시간은 120시간에 달한다. 업계는 이로 인한 생산차질을 5만5200대, 매출 차질액을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7~8월 파업 기간은 여름휴가 시기와도 겹쳤다. 통상 완성차 업계는 여름휴가로 조업일수가 줄어 판매가 주춤하는데, 파업까지 맞물리며 감소 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부분파업 직전 가까스로 합의에 이른 기아 역시 지난달 국내 판매가 4만213대로 1년 전보다 7.6% 줄었다. 휴가철 근무일수 감소 영향이다. 다만 현대차 감소 폭(41.1%)에는 한참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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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챗GPT)

여기에 주력 차종 교체기가 겹친 점도 판매 부진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신차 출시를 앞두면 재고 소진과 대기수요로 기존 모델 판매가 자연스레 둔화하는데, 이 시기가 파업과 맞물렸다는 얘기다.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5월 출시)와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8월 출시) 모두 신차 자체 반응은 괜찮았으나 교체 대상 구형 모델의 판매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에도 파업을 벌였다. 2019년부터 이어온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은 이때 깨졌다. 하지만 올해와 다른 점은 파업 시기다. 당시 파업은 9월 3~5일 사흘에 그쳐 7~8월 판매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7월 5만6227대, 8월 5만8330대를 기록, 1년 전보다 각각 0.4%씩 소폭 늘었다. 여름휴가도 지난해에는 7월28일~8월1일로 파업과 시기가 겹치지 않았다.


앞으로 현대차는 그랜저와 아반떼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하반기 예정된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GV90 등 신차 출시에 속도를 내 판매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디 올 뉴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된 4세대 모델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GV90은 제네시스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다.


업계 한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멈춰 발생한 생산 차질은 현대차의 내수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세대교체를 앞둔 모델들의 판매 공백까지 겹쳤던 것도 판매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생산이 정상화한 만큼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투싼이나 GV80 하이브리드 등 신차들이 힘을 받으면 내수 판매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왜 이렇게 많이 줄어든 거야?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국내 판매량은 3만4333대로, 1년 전(5만8330대)보다 41.1% 급감했어요. 신차 전환기, 노조 파업, 여름휴가 시즌이 겹치면서 내수 시장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돼요.
파업 영향도 컸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손실이 발생한 거야?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총 120시간의 생산 중단이 발생했어요. 업계에서는 이로 인한 생산 차질을 5만5200대, 매출 차질액을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어요.
작년에도 파업이 있었다는데, 그때랑은 뭐가 다른 거야?
작년에는 파업 시기가 9월(3~5일)이라 7~8월 판매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어요. 또한 작년에는 여름휴가 기간(7월28일~8월1일)과 파업 시기가 겹치지 않아 올해처럼 판매량이 급감하지 않았어요.
앞으로 판매를 다시 늘리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어?
그랜저와 아반떼의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하반기에 투싼 완전변경 모델,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GV90 등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반등을 노릴 계획이에요. 업계 한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멈춰 발생한 생산 차질은 현대차의 내수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생산이 정상화한 만큼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투싼이나 GV80 하이브리드 등 신차들이 힘을 받으면 내수 판매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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