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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 재도약 이끄는 윤신원…롯데렌탈 품고 빅딜 행진
윤기쁨 기자
2026-09-04 08:40:00
딜 소싱부터 SPA·결합 승인까지 원스톱 지휘…아시아 6호 펀드 주요 자산 카카오모빌리티 회수가 다음 과제
이 기사는 2026-09-03 07:45: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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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TPG 글로벌 파트너.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TPG의 한국 투자·회수 라인이 윤신원 파트너를 중심으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녹수와 삼화를 매각하며 자금 회수를 마친 TPG는 최근 조 단위인 롯데렌탈 경영권 인수까지 성사시켰다.


윤신원 파트너는 롯데렌탈의 경우 딜 소싱부터 거래 구조 설계, SPA 체결, 기업결합 심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과거 모건스탠리PE 시절부터 TPG까지 축적된 경험이 이번 대형 거래 완주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TPG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18%를 1조310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기업결합 허가 요청을 승인했다. TPG와 롯데는 오는 10월까지 거래를 매듭지을 계획인데 이는 올해 초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인수가 무산된 지 7개월여 만이다.


이번 거래는 윤 파트너가 롯데그룹과 오랜 기간 네트워크를 다져오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2024년 롯데렌탈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부터 인수를 검토했던 TPG는 어피니티의 인수가 좌초되자 윤 파트너를 중심으로 롯데 측과 접촉을 재개했다. 롯데그룹 입장에서도 기업 현황과 매도자 측 니즈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TPG가 빠르게 거래를 재개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였다. TPG는 자금조달 확실성과 거래 완결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단독 협상 기회를 확보했다.


거래 구조 설계에서도 리스크 관리가 주효했다. TPG는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인 만큼 플랫폼과 오프라인 렌터카 간 사업 결합에 따른 포트폴리오 이해관계 이슈를 사전에 점검했다. 기존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시아 6호, 롯데렌탈은 아시아 8호 펀드 등을 활용하면서 서로 다른 투자 주체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했다. 공정위도 TPG와 롯데렌탈의 국내 사업영역 간 대체·보완 관계가 없어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자금조달 구조도 거래 완결성에 초점을 맞췄다. TPG는 인수금융 차입에 따른 변수를 배제하기 위해 아시아 8호 펀드 등을 통해 인수대금 전액을 에쿼티로 투입하기로 했다. 제3자배정 신주 없이 구주만 매입하는 구조를 택해, 과거 거래 시도 당시 불거졌던 신·구주 가격 차이에 따른 주주 형평성 논란과 조달 리스크를 동시에 줄였다.


윤 파트너는 그간 전통 산업재부터 플랫폼, 금융,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성장 여력이 큰 기업을 발굴해 사업구조와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는 투자에 강점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를 거쳐 모건스탠리PE에서 약 7년간 재직하며 전주페이퍼, 모나리자, 쌍용C&B 이사회에 참여하고 한화L&C, 이노션 등의 거래를 담당했다. 장기 보유 자산이었던 전주페이퍼는 2008년 인수 이후 바이오매스 발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고, 2024년 글로벌세아그룹 계열 태림페이퍼에 기업가치(EV) 약 6500억원에 매각됐다.


2017년 TPG 합류 이후에는 투자 대상을 플랫폼과 테크 분야로 넓혔다. 합류 직후 카카오모빌리티 투자를 주도하고, 2020년에는 카카오뱅크에 2500억원의 프리IPO 투자를 집행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었다.


회수 성과도 두드러졌다. TPG는 2023년 약 3000억원에 인수한 화장품 용기 제조사 삼화의 사업 모델을 고부가 펌프·디스펜서 기술 중심으로 개편하고, 2년 만에 KKR에 7330억원에 매각했다. 배당을 포함한 회수 총액은 약 9000억원으로, 내부수익률(IRR) 70%대 후반, 투자원금 대비 약 3배(MoIC)를 달성했다. 2017년 3600억원에 인수한 바닥재 기업 녹수도 2024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약 4500억원에 매각하며 엑시트를 마쳤다.


투자 및 회수 실적을 인정받은 윤 파트너는 지난해 9월 이상훈 한국대표에 이어 TPG의 글로벌 펌 파트너로 승진했다. 단일 지사에 두 명의 글로벌 파트너를 배치한 것은 TPG 내부에서도 이례적인 인사다.


향후 남은 과제는 만기가 다가오는 아시아 6호 펀드의 주요 자산인 카카오모빌리티의 회수다. TPG는 보유 지분을 기초로 한 미국 ADR 상장을 추진하는 등 회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 바이아웃부터 플랫폼 투자, 조 단위 롯데렌탈 인수까지 주도한 윤 파트너가 카카오모빌리티 회수까지 마무리할 경우 국내 대표 딜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한층 확고히 할 전망이다.

TPG가 롯데렌탈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게 사실이야?
네, TPG가 롯데렌탈의 경영권을 인수해요. 공정거래위원회는 TPG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61.18%를 1조310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기업결합 허가 요청을 승인했어요. TPG와 롯데는 오는 10월까지 거래를 매듭지을 계획이에요.
이번 롯데렌탈 인수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거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교한 거래 구조를 설계했어요. TPG는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이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시아 6호 펀드를, 롯데렌탈은 아시아 8호 펀드를 활용해 서로 다른 투자 주체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이해관계 이슈를 점검했어요. 또한 인수금융 차입에 따른 변수를 줄이기 위해 아시아 8호 펀드 등을 통해 인수대금 전액을 에쿼티로 투입하기로 했고, 제3자배정 신주 없이 구주만 매입하는 구조를 택했어요.
이번 딜을 주도한 윤신원 파트너는 어떤 사람이야?
윤신원 파트너는 롯데렌탈 인수 과정의 전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투자 및 회수 성과를 보여왔어요. 그는 2017년 TPG 합류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투자와 2020년 카카오뱅크 2500억원 프리IPO 투자를 이끌었어요. 회수 사례로는 2023년 약 3000억원에 인수한 삼화를 2년 만에 KKR에 7330억원에 매각하며, 배당 포함 회수 총액 약 9000억원, 투자원금 대비 약 3배(MoIC)의 성과를 냈어요. 또한 2017년 3600억원에 인수한 녹수를 2024년 스틱인베스트먼트에 약 4500억원에 매각하며 엑시트를 마쳤어요.
TPG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뭐야?
만기가 다가오는 아시아 6호 펀드의 주요 자산인 카카오모빌리티의 회수예요. TPG는 카카오모빌리티 보유 지분을 기초로 한 미국 ADR 상장을 추진하는 등 회수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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