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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맞는 배터리 사업…SK온은 ESS로 반등 조준
이우찬 기자
2026-09-03 10:00:00
③분리막 재편·충전기 사업 철수…전기차 부진 털고 성장동력 모색
이 기사는 2026-09-02 18:10:54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대진 SK ESS사업실장(오른쪽)과 스티브 본드 네오볼트 파워 사장이 8월2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SK그룹이 배터리 밸류체인 축소 기조를 나타내면서 SK온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전반적인 배터리 밸류체인은 수익성 중심으로 군살 빼기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SK온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반등을 노리는 만큼 고강도 구조조정 가능성은 당분간 제한적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하는 것은 배터리 밸류체인을 수술대에 올려놓은 것이라는 평가다. SKIET는 SK이노에서 물적분할된 지 7년 만에 다시 모기업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2년(2024~2025) 동안 누적 영업적자는 5374억원이었다. 올해 반기 영업적자도 1370억원이었다. 매각을 검토했으나 재무 리스크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합병을 택했다.


SK는 SKIET 이외에도 올해 배터리 사업의 밸류체인 조정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그룹 지주사 SK㈜가 SK시그넷 공개 매수를 결정하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상장폐지 후 매각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손을 땐다는 신호다. SK는 SK시그넷 인수 대금부터 잇단 유상증자까지 총 5080억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 5년 만에 사업을 접게 됐다. 전기차 충전기, 분리막 소재 합병 등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이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사업 축소 흐름 속에서 배터리 핵심 계열사인 SK온에 관한 리밸런싱에도 관심이 쏠렸다. SK온 사업도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SK온은 부진을 거듭한 전기차 쪽에서 벗어나 ESS에서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7일에는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NeoVolta Power)와 ESS용 LFP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7년부터 5년간 총 9GWh의 LFP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ESS 사업에 힘주면서 거둔 첫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평가된다.


SK온은 SK가 삼성과 함께 주도하는 메가프로젝트에서도 향후 기대되는 계열사 중 한곳으로 평가된다. ESS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과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막대한 전력 수요가 발생하는데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의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 ESS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SK는 그룹 계열사의 배터리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회 SK이노베이션 경영전략실장은 최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사업 밸류체인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기차 수주 확대와 ESS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가 기본적인 방향이다”고 말했다.

SK그룹이 배터리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야?
SK그룹은 수익성을 중심으로 배터리 밸류체인을 조정하고 있어요. SK이노베이션은 재무 리스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분리막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하기로 했어요. SKIET는 2024~2025년 동안 누적 영업적자가 5374억원이었고, 올해 반기 영업적자도 1370억원에 달했거든요. 또한 SK㈜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철수하기 위해 SK시그넷의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한 공개 매수를 진행하고 있어요. SK는 그동안 SK시그넷에 인수 대금과 유상증자 등을 포함해 총 5080억원가량을 투자해 왔어요.
SK온도 사업을 축소하는 거야?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여요. 전기차 쪽의 부진을 ESS 사업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당분간 고강도 구조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SK온이 ESS 분야에서 큰 계약을 맺었다던데, 자세한 내용이 뭐야?
SK온은 미국 ESS 기업인 네오볼타 파워(NeoVolta Power)와 대규모 LFP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어요. 2027년부터 5년간 총 9GWh의 LFP 배터리 셀을 공급할 예정이에요. 이는 SK온이 ESS 사업에 힘을 쏟으며 거둔 첫 대규모 공급 계약이에요.
앞으로 SK의 배터리 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야?
SK는 배터리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김윤회 SK이노베이션 경영전략실장은 “배터리 사업 밸류체인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기차 수주 확대와 ESS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가 기본적인 방향이다”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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