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한투운용 순익 54% 올랐지만…배재규 연임은 미지수
이소영 기자
2026-09-04 09:25:00
수수료 기반 실적 급증하며 연임 명분 확보…레버리지 ETF 출시 후 뒤늦은 경고는 논란 거리
이 기사는 2026-09-03 08:25: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상반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냈지만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배재규 대표의 연임 전선은 안갯속에 있다. 상반기 코스피가 9000대까지 상승하면서 이번 호실적을 오롯이 대표의 경영 성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 때문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이 1161억원으로 전년 749억원 대비 54.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325억원)비 65.7% 증가한 539억원, 순이익은 전년(284억원)비 53.97% 늘어난 43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국내 증시 호조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가 있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 수익은 약 1120억원으로 전년 712억원보다 57.15% 늘었다. 특히 펀드를 운용한 대가로 받는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782억원으로 1년 전 537억원보다 45.75%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수익이 크게 늘었다. 자산관리수수료는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176억원보다 91.9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투자자문수수료는 5억4000만원으로 254.74% 늘었고, 투자일임수수료는 332억원으로 90.55% 올랐다.


수수료 수익 외에 분배금 수익과 지분법이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분배금 수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95% 늘었고, 지분법이익은 100억원으로 113.15% 증가했다. 지분법이익은 투자한 회사의 순이익 가운데 지분율에 해당하는 만큼을 투자회사의 이익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그래픽=김수진 기자)

다만 지분법이익 자체가 한투운용의 실적 개선을 이끈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기는 어렵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법이익이 7690억원, 삼성자산운용이 1294억원, 신한자산운용이 474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한투운용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결국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지분법이익보다는 본업인 운용·자산관리에서 발생한 수수료 수익 증가에 있다는 분석이다.


수익이 늘어난 만큼 비용도 늘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330억원보다 50.29% 증가했다. 특히 일반직원 급여가 298억원으로 77.31% 늘었고, 광고선전비도 28억원으로 383.73% 증가했다. 집합투자증권처분손실 역시 1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예금이자수익은 5억원으로 8.49% 감소했다.


그럼에도 수수료 수익을 중심으로 한 영업수익 증가폭이 비용 증가폭을 웃돌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개선됐다.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수익 기반이 그보다 빠르게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린 셈이다.


호실적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배 대표에게 연임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배 대표는 2022년 취임 이후 ETF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한투운용의 운용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만큼 연임의 주요 근거로 내세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이번 실적을 배 대표 개인의 경영 성과로만 평가하기에는 애매한 측면이 있다. 시장 환경의 영향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ETF 시장은 400조 시장으로 확대됐고, 운용업계 전반적으로 운용자산이 증가했다. 시장 전체의 자산 파이가 커지면서 운용사들이 운용보수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미다.


실제 한투운용보다 운용자산 규모가 작은 신한자산운용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한투운용의 순이익 증가율이 53.97%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이 한투운용에만 나타난 현상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배 대표의 연임 여부는 실적 개선만으로 결정되기보다는 향후 성장 전략과 상품 경쟁력, 리스크 관리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직접 출시한 레버리지 ETF를 두고 사후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등 상반된 행보로 논란을 자초한 점도 리더십 평가 과정에서 부담 요소로 꼽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늘어난 거야?
영업수익,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어요. 영업수익은 749억원 $ ightarrow$ 1161억원(54.96% 증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25억원 $ ightarrow$ 539억원(65.7% 증가), 순이익은 284억원 $ ightarrow$ 437억원(53.97% 증가)으로 나타났어요.
수익이 이렇게 많이 늘어난 이유가 뭐야? 수수료 수익이 핵심이라던데?
국내 증시 호조로 인해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이에요. 수수료 수익은 712억원 $ ightarrow$ 1120억원(57.15% 증가)으로 늘어났으며, 그중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537억원 $ ightarrow$ 782억원(45.75% 증가)이었어요. 자산관리수수료도 176억원 $ ightarrow$ 337억원(91.97% 증가)으로 증가했는데, 세부적으로는 투자자문수수료가 5억4000만원(254.74% 증가), 투자일임수수료가 332억원(90.55% 증가)을 기록했어요. 이 외에도 분배금 수익이 26억원(18.95% 증가), 지분법이익이 100억원(113.15% 증가)을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했어요.
수익이 늘어난 만큼 나가는 돈도 많아졌다던데, 비용은 얼마나 늘었어?
수익 증가폭이 비용 증가폭을 웃돌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개선되었어요.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330억원 $ ightarrow$ 497억원(50.29% 증가)이었어요. 세부적으로는 일반직원 급여가 298억원(77.31% 증가), 광고선전비가 28억원(383.73% 증가)으로 늘어났고, 집합투자증권처분손실은 700만원 $ ightarrow$ 1억1000만원으로 증가했어요. 반면 예금이자수익은 5억원으로 8.49% 감소했어요.
이번 실적 호조가 배재규 대표의 연임에 도움이 될까?
실적 성장이 연임의 근거가 될 수 있지만, 시장 환경의 영향도 있어 연임 여부는 불투명해요. 배재규 대표는 2022년 취임 이후 ETF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운용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어요. 하지만 국내 증시 상승으로 ETF 시장이 400조 규모로 커지면서 운용업계 전반의 수익이 늘어난 측면이 있어요. 실제로 신한자산운용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거든요. 따라서 배 대표의 연임 여부는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전략, 상품 경쟁력,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돼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