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후속 조치로 505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단행한다. 금융채권자가 보유한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부채를 줄이고 자본을 확충한다.
태영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186만3059주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310원으로, 총발행 규모는 약 505억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금융채권기관인 한국증권금융과 하이드림제이차, KB증권 등이다. 한국증권금융이 858만4593주, 하이드림제이차가 700만8418주, KB증권이 625만6313주를 각각 배정받는다. 제68회 공모회사채 투자자 19명에게는 총 1만3735주가 배정된다.
증자 전 태영건설의 보통주 발행주식 수는 2억9759만78주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기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약 7.3%에 해당한다. 납입일은 다음 달 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1일이다.
이번 증자는 2024년 시작된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따른 채무조정 절차의 일환이다. 태영건설은 2024년 4월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와 같은 해 6월 제68회 공모사채권자집회에서 의결된 채무조정 방안에 따라 금융채권을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출자전환을 비롯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와 자산 매각 등 기업개선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경영 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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