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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이진욱 부장 영입…18년 만의 친정 복귀
이소영 기자
2026-08-26 10:35:12
한투 입사 후 한화·신한·DB운용 거친 ETF ·퀀트·자산배분 전문가…ETF 운용 역량 제고
이 기사는 2026-08-26 08:35:1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진욱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운용담당 부장.(출처=한투운용)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조직에 외부 인재를 수혈하며 운용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18년 전 첫 커리어를 시작했던 친정으로 돌아온 베테랑 운용역을 앞세워 ETF 운용 실무의 전문성과 정밀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진욱 전 DB자산운용 GIS운용팀 팀장은 이달 18일 자로 한투운용 ETF본부에 합류했다. 이 부장은 남용수 한투운용 ETF본부장 아래에서 운용 1부·2부를 이끌게 된다. 두 조직을 합친 운용 인력은 약 10명 규모다.


그동안 한투운용 ETF본부는 남 본부장이 마케팅 및 실무 운용 전반을 총괄해 왔다. 이번 영입으로 남 본부장은 전략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이 부장은 ETF 운용 안정성을 보강하게 된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 한화자산운용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직 내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 부장에게 이번 합류는 약 18년 만의 친정 복귀다. 이 부장은 2008년 한투운용 퀀트운용팀에 입사해 약 5년 5개월간 근무하며 운용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DB자산운용 등을 두루 거친 뒤 다시 친정인 한투운용으로 돌아왔다.


이번 영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 부장의 다채로운 운용 이력이다. 이 부장은 그간 ETF뿐 아니라 퀀트, EMP(ETF Managed Portfolio), 자산배분, GIS(Global Investment Solution) 등 운용업계 주요 영역을 두루 경험했다. 일반적인 ETF 운용역과는 차별화된 경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부장은 한투운용 이후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ETF팀 과장으로 일하며 ▲ARIRANG 200 ▲ARIRANG KOSPI ▲스마트 베타 등 주요 ETF의 개발과 운용에 참여했다. 이어 동일 운용사 내에서 퀀트 리서치팀 차장으로 기관 자금을 대상으로 한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 개발과 운용을 담당했다. ETF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자산배분까지 경험하며 운용의 외연을 넓혔다.


이 과정에서 당시 한화운용 유가증권부문장을 지낸 박용명 현 DB자산운용 대표와 인연이 생겼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박 대표가 한화운용 시절부터 이 부장의 운용 역량과 기획력을 높게 평가하며 애지중지 키우던 인재였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후 신한자산운용으로 이동해 ETF운용팀장으로 발탁된 이 부장은 SOL ETF 운용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까지는 DB자산운용 GIS운용팀장을 맡아 자산배분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DB OCIO(안정형·중립형·성장형) 펀드를 운용했다. 아울러 기업 대상 퇴직연금 컨설팅 또한 전담했다.


업계에서는 한투운용이 이번 영입을 통해 ETF 운용 조직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TF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상품 차별화뿐 아니라 실제 운용 과정에서의 성과 유지 등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으로 18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이 부장이 한투운용의 ETF 운용 경쟁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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