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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도 ‘두 집 살림’…포티투닷·AVP 원팀 강화
김정희 기자
2026-08-19 07:00:00
⑤이달부터 AVP본부 소프트웨어인프라실 겸직…“유기적 협업이 SDV 경쟁력 핵심”
이 기사는 2026-08-18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을 총괄하는 핵심 책임자다. 최근 로보틱스랩장까지 겸임하며 SDV와 로보틱스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주요 요직을 연이어 맡으며 그의 권한이 커진 만큼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움직임도 한층 빨라졌다. 이에 딜사이트는 박 사장 부임 이후 조직과 사업의 변화를 짚어보고 그에게 집중된 역할과 권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와 향후 행보를 점검한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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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DV 개발 핵심 인물.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김명신 포티투닷 부사장이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맡아온 AVP본부 산하 소프트웨어인프라 담당을 새로 맡는다. 김 부사장은 포티투닷 서비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을 유지한 채 현대차그룹 AVP 조직까지 겸직한다. 최근 권정현 부사장과 제레미 마 전무 역시 각각 자율주행과 실리콘밸리 관련 조직에서 현대차와 포티투닷 직책을 함께 맡고 있는 만큼, 양측의 인적 연결고리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박 사장 취임 이후 강조해온 ‘원팀’ 체제가 인사 측면에서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달 초부터 현대차그룹 AVP본부 산하 소프트웨어인프라 조직을 함께 이끌고 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9월 포티투닷 플레오스 사업부 팀 리더로 합류해 SDV 커넥티드카 관련 백엔드 서비스 인프라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개발 등을 총괄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8월부터 김 부사장이 겸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이 이번에 함께 맡게 된 소프트웨어인프라 조직은 지난 6월 현대차그룹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곳이다. 신설 당시에는 박 사장이 직접 이 역할까지 겸임했지만 약 한 달 반 만에 김 부사장이 새 책임자로 배치됐다. 조직개편 초기 박 사장에게 집중됐던 역할이 분야별 책임자에게 분산되면서 AVP본부 내 세부 조직의 역할 분담도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 AVP본부와 포티투닷 간 겸직 사례도 늘었다. 박 사장은 AVP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영입한 권정현 부사장은 AVP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과 포티투닷 자율주행 디비전장을 함께 맡고 있다. 제레미 마 전무 역시 AVP본부 실리콘밸리(SV)실장과 포티투닷 디비전장을 겸직 중이다. 현대차그룹의 SDV 사업을 이끄는 핵심 인사들을 중심으로 AVP본부와 포티투닷의 인적 결합이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흐름은 AVP본부와 포티투닷 간 조직 경계를 낮춰 의사결정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AVP본부와 포티투닷이 각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며 역할을 나눠왔다면, 이제는 핵심 인력의 겸직을 통해 양측의 개발 체계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조직 간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대차그룹의 SDV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 사장이 올해 초 취임 이후 줄곧 ‘원팀’을 강조해온 것도 이 같은 변화와 맞닿아 있다. 박 사장은 지난 2월 초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통해 “AVP본부와 포티투닷은 하나”라며 “AVP는 실행만 하고 포티투닷은 내재화만 하는 식의 칸막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선 “하드웨어·소프트웨어·연구개발·양산 조직 간 유기적 협업이 SDV 시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업계 관계자는 “AVP본부와 포티투닷이 조직의 합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궁극적으로 이런 협업 관계를 통해 연구개발 조직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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