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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돌아선 롯데손보…아직 남은 '기본자본' 숙제
강울 기자
2026-08-14 16:36:52
2Q 순익 13억·투자손실 축소…기본자본비율 -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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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2분기 실적 (그래픽=Chat GPT)

[딜사이트 강울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투자영업손실 축소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했다. 순자산 증가로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도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어 자본건전성 정상화는 과제로 남았다.


롯데손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1억원과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흑자 전환을 이끈 것은 투자영업손실 축소다. 2분기 투자영업손실은 235억원으로 전분기 557억원보다 적자 폭이 322억원 줄었다.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금리부자산과 일부 외화자산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투자부문의 손실 부담이 완화됐다.


보험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분기 27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의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적용 등의 영향으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이 감소했지만 보험영업 자체는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롯데손보는 금리부자산에서 발생한 평가손실에 대해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장부상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시장금리가 안정되면 평가손실 상당 부분이 회복될 수 있고 만기 보유 시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화자산에서 발생한 손실 역시 만기까지 보유하면 헤지 비용을 제외한 대부분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미래이익을 나타내는 CSM은 계리가정 변경 여파로 감소했다. 2분기 말 CSM은 2조2431억원으로 전분기 2조5090억원보다 2659억원, 10.6% 줄었다. 금융당국의 손해율·사업비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조정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본지표는 전분기보다 개선됐지만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2분기 말 잠정 기본자본은 마이너스(-) 910억원으로 전분기 -3509억원보다 2599억원 증가했다. 이에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은 -5.4%로 전분기 -21.4%보다 16.0%포인트 상승했다.


순자산도 9935억원으로 전분기 7047억원보다 2888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 관련 기타포괄손익 누계액 개선이 순자산과 기본자본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잠정 총 지급여력비율은 161.9%로 집계됐다.


보험영업 기반인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도 소폭 증가했다. 2분기 원수보험료는 6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6285억원보다 1.6% 늘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제도 변화와 비우호적인 시장환경 속에서도 보험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본자본과 순자산을 개선했다”며 “자본건전성 개선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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