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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상반기 순익 36.4% ↑…장기보험 이익 2배
강울 기자
2026-08-14 10:18:38
예실차 적자 축소·계리가정 변경에 일회성 환입…일반보험 이익도 38.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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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상반기 실적 (제공=현대해상)

[딜사이트 강울 기자]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장기보험 이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36% 넘게 증가했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줄어든 데다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일회성 환입이 반영되면서 전체 보험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해상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6151억원으로 전년 동기(4510억원) 대비 36.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2478억원)보다 58.2% 늘었다.


순이익 증가는 보험이익이 견인했다. 상반기 보험이익은 7058억원으로 전년 동기(3886억원) 대비 81.6% 증가했다. 투자이익이 절반 이상 감소했지만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이익이 늘면서 이를 상쇄했다.


장기보험 이익은 6139억원으로 전년 동기(2984억원) 대비 105.7% 확대됐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축소된 가운데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일회성 환입이 발생한 덕분이다.


상반기 보험금 예실차는 781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1441억원 적자보다 개선됐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도 495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2분기 장기보험 이익은 3480억원으로 전년 동기(1841억원) 대비 89.0% 늘었다.

일반보험 이익은 1022억원으로 전년 동기(735억원) 보다 38.9%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고액사고의 기저효과와 전반적인 손해율 안정화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일반보험 이익은 520억원으로 88.0% 성장했다.


반면 상반기 자동차보험은 102억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166억원 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 2월 보험료 인상에도 그동안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경상환자 치료 기간을 8주로 제한하는 제도 개선이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2분기에는 38억원의 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9억원) 대비 312.1% 증가했다.


상반기 투자이익은 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3%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1분기에 발생한 평가손실을 2분기 들어 일부 만회했지만 전년 동기(236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2분기 투자이익은 997억원으로 23.0% 줄었다.


6월 말 보유 기준 CSM 잔액은 9조894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2%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9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지만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적용 효과 등이 전체 CSM 잔액을 끌어올렸다.


지급여력(K-ICS)비율은 209.0%로 지난해 말보다 18.9%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본 여력이 개선됐다.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83.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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