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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패션·외식·유통 호조…2분기 수익 ‘껑충’
노연경 기자
2026-08-14 09:13:41
2Q 영업익 1176억 전년비 37%↑…상반기 영업익 10년 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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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2분기 실적 현황(그래픽=김수진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이랜드그룹이 주요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성장성이 높은 브랜드에 투자를 집중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6억원으로 36.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조8398억원, 2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48%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패션 부문은 상반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 영업이익이 29% 증가하며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했다. 뉴발란스와 뉴발란스키즈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스파오·미쏘·후아유 등 주요 자체 브랜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됐다.


외식 부문도 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랜드이츠는 2026년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당기순이익이 50% 증가하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애슐리퀸즈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핵심 브랜드 역할을 했고 피자몰·델리바이애슐리·로운도 각각 매출이 36%, 35%, 43% 성장하며 외식 포트폴리오 강화에 기여했다.


유통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도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상반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 3%, 영업이익은 243% 성장했다. 주요 점포 수시MD 및 신규 브랜드 유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NC 픽스’ 확장 등의 투자와 더불어 수익관점에 집중한 체질 개선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또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코로나 이후 최초로 상반기 누적 흑자 달성을 이뤄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성장성이 검증된 사업영역과 브랜드에 투자하면서도 경영 효율화를 동시에 진행한 결과 실적과 수익은 성장하고 순차입금은 감소하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10년 내 최고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 중인 만큼 연간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핵심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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