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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화로 일군 흑자…비결은 기술 재활용 솔루션
장소영 기자
2026-08-13 18:41:54
현대차·포스코·LG CNS 등 주요 고객 확보…반복 수주율 95%로 입증된 장기 성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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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브릴스 대표이사가 13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장소영 기자)

[딜사이트 장소영 기자] “브릴스의 플랫폼은 마치 레고 블럭같아서 특정 산업에 종속된 로봇을 브릴스화 할 수 있다”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전진 브릴스 대표는 사업 흑자의 비결로 브릴스만의 모듈화 기술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니 건당 4000만원 프로젝트가 불과 2년 만에 1억6000만원이 되는 등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다”며 흑자 지속성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 브릴스는 흑자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8억,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억원 증가한 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8억4120만원, 8억988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억2073만원, 6억3194만원 증가했다.


전 대표는 국내 로봇 솔루션 기업 중에 브릴스만 모듈화 솔루션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 10년간 진행한 로봇 솔루션 프로젝트만 만 건이 넘는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축적한 기술을 자산화한 후 각 산업군에 맞는 기술을 조합해 솔루션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브릴스는 자동차, 물류, 식품가공 분야의 고객사 특성 맞춤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듈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 LG CNS, HD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특히 포스코는 70억원을 브릴스에 투자하며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LG CNS, SK에코플랜트와는 공동 기술 개발 협력 관계를 맺은 상태다.


시장에서 나오는 단발성 수주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앞서 브릴스가 전방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단위의 수주계약만 맺으며 단발성 수주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전 대표는 “2020년부터 반복 수주율이 94-95%에 달한다”며 "6월말 기준 수주잔고도 174억6504만원으로 올해 목표 잔고가 다 찬 상태”라고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브릴스는 상장 후 피지컬 AI·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갈 예정이다. 브릴스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약 7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137억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는 의료기기 기업 에어라이프와 중국의 로봇 솔루션 기업인 인피니티 오토메이션과 협업 중이다. 전 대표는 “로봇 기업 중에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에서 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성을 강조했다.

브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2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공모가밴드는 16500~19500원이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다음달 8~9일 이틀간 실시된다. 상장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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