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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된 대성창투…오너 김영훈 총보수가 순이익 8배
박성준 기자
2026-07-30 08:10:00
실적 반토막에 대표 보수 20% 늘리고 5배 퇴직금까지…연봉 10분의 1 자사주 사고 책임경영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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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창투 대표 2025년 보수 총액 딜사박성준 복사.jpg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김영훈 대성창업투자 대표가 주가가 1000원을 밑도는 상황에 코스닥 동전주 퇴출의 위기가 고조되자 2억4000만원을 들여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표면상으로는 오너의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결정으로 풀이되지만 지난해 이 하우스에서 수령한 보수가 주식 매입액의 10배를 웃도는 24억7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성창투의 실적이 크게 후퇴한 가운데 김 대표 보수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성과 보상이 아니라 창투사가 재벌 오너의 또다른 사금고가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성창투 주식 13만2426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매입 단가는 주당 973~984원으로 총 취득금액은 1억2994만원이다.


김 대표는 열흘 뒤인 지난 20일에도 주당 982원에 11만45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투입금액은 1억1244만원이다. 이달 들어 취득한 주식은 총 24만6926주로 매입금액은 2억4238만원, 매입단가는 약 982원이다.


두 차례 매입으로 김 대표의 보유 주식은 167만6354주(3.10%)에서 192만3280주(3.56%)로 늘었다. 주가가 1000원 아래로 내려가 이른바 동전주로 전락한 상황에서 오너 대표가 직접 지분을 늘렸다는 점은 책임경영 행보로 풀이된다.


하지만 하우스 안팎에서는 김영훈 대표가 자사주를 살 게 아니라 보수를 줄였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15억8000만원와 상여 5억원, 퇴직소득 3억9400만원 등 총 24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이달에 주식을 매입한 재원은 본인이 지난해 받은 총보수의 9.8%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하우스 실적이 뒷걸음질 치는데도 대표의 보수는 전년보다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대성창투의 영업수익은 지난해 200억8800만원에서 92억5200만원으로 53.9% 반토막이 났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억3800만원에서 7억9700만원으로 92.2%, 당기순이익은 138억4600만원에서 3억1400만원으로 97.7%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표 연봉은 전년 20억5100만원에서 24억7400만원으로 20.6%나 늘었다.


내부 관계자들은 실적 급감이 2024년 시프트업 회수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 컸다는 설명을 내놓는다. 당시 34억원의 성과보수를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성과보수가 전무했다. 조합 지분법이익도 52억원에서 11억원으로, 투자자산 처분이익은 29억원에서 4억원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김영훈 대표가 받은 총보수는 지난해 회사 영업이익의 3.1배, 당기순이익의 7.9배에 해당한다. 퇴직소득을 제외한 급여와 상여만 합쳐도 20억8000만원이다. 대성창투 직원 18명의 연간 급여 총액인 19억8500만원보다 9500만원 많다. 대성창투가 파트너십 금융사가 아니라 재벌 오너가 영위하는 또 하나의 펫 비즈니스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 있다.


전체 등기임원 보수도 김 대표에게 집중됐다. 지난해 대성창투가 이사와 감사 5명에게 지급한 보수는 총 25억28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김 대표 몫이 97.9%를 차지했다. 주주총회가 승인한 등기이사 보수한도는 35억원이다.


대성창투는 사업보고서에서 김 대표의 급여가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임원 보수한도 내에서 임원보수규정을 적용해 산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의 적용 주체는 대표이사로 명시돼 있다. 회사 이사회에는 별도의 보수위원회나 이사회 내 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다.


상여 5억원은 2024년 성과를 반영해 지급됐다. 대성창투는 2024년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 가치와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계량지표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리더십 등 비계량지표를 종합해 기본연봉의 0~100% 범위에서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2024년 대성창투가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1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만큼 상여 지급의 근거는 존재한다. 다만 이듬해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음에도 총보수가 20% 넘게 늘어난 점은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재직 중인 김 대표에게 매년 퇴직소득이 지급되는 구조도 눈에 띈다. 지난해 지급된 퇴직소득은 월 기본급 1억3100만원에 60%와 회장 직급 지급률 5배(최대치)를 곱해 3억9400만원으로 산출됐다. 회장과 부회장은 재임 1년 당 지급률 5배를 적용받는다.


주주환원과도 온도 차가 있다. 대성창투는 최근 5년간 현금배당이나 주식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회사가 거둔 이익이 주주에게 돌아가지 않는 동안 오너 대표에게는 매년 20억원 안팎의 보수가 지급된 셈이다.


대성창투는 올해 1분기에도 3억4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3년 만에 3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하며 펀드레이징을 재개했지만 실적 반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의 잇따른 장내매수가 책임경영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으려면 주가 부양뿐만 아니라 실적 회복과 보수 체계의 투명성, 주주환원 확대가 함께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성창업투자 주가가 10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동전주 퇴출 위기라는데, 김영훈 대표가 주식을 샀다며?
네, 김영훈 대성창업투자 대표가 주가가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지며 코스닥 동전주 퇴출 위기가 고조되자 자사 주식을 매입했어요. 김 대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13만2426주(매입단가 973~984원, 총 1억2994만원)를 매입했고, 20일에도 11만4500주(주당 982원, 1억1244만원)를 추가로 샀어요. 이달 들어 총 24만6926주를 약 2억4238원(매입단가 약 982원)에 매입했으며, 이로 인해 김 대표의 보유 주식은 167만6354주(3.10%)에서 192만3280주(3.56%)로 늘어났어요.
회사는 실적이 엄청 나빠졌는데, 김영훈 대표 보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게 사실이야?
네, 대성창업투자의 실적이 크게 감소하는 동안 김영훈 대표의 총보수는 오히려 증가했어요. 대성창업투자의 실적을 보면 영업수익은 200억8800만원→92억5200만원(-53.9%), 영업이익은 102억3800만원→7억9700만원(-92.2%), 당기순이익은 138억4600만원→3억1400만원(-97.7%)으로 급감했어요. 하지만 김 대표의 연봉은 20억5100만원→24억7400만원(+20.6%)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지급된 전체 등기임원 보수 25억2800만원 중 97.9%를 김 대표가 차지했어요.
실적이 왜 이렇게 급격히 떨어졌고, 대표 보수는 왜 그렇게 많은 거야?
내부 관계자들은 2024년 시프트업 회수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 컸다고 설명해요. 당시 34억원의 성과보수를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성과보수가 전무했고, 조합 지분법이익은 52억원→11억원, 투자자산 처분이익은 29억원→4억원으로 줄었어요. 반면 김 대표의 지난해 총보수는 24억7400만원으로, 이는 대성창업투자 영업이익의 3.1배, 당기순이익의 7.9배에 달하는 금액이에요.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은 뭐야?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아?
대성창업투자는 김 대표의 급여가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임원 보수한도 내에서 임원보수규정을 적용해 산정됐다고 밝혔어요. 또한 상여 5억원은 "2024년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 가치와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평가했다"고 설명했어요. 한편, 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의 잇따른 장내매수가 책임경영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으려면 주가 부양뿐만 아니라 실적 회복과 보수 체계의 투명성, 주주환원 확대가 함께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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