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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이웨어에 쏠린 환호
김주연 기자
2026-07-28 08:25:00
2분기 MX사업부 적자 예상…3분기 폴더블로 반등 여부 주목
이 기사는 2026-07-27 08:36:14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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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현장을 찾았다. 언팩 행사장에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신제품을 기다리는 특유의 설렘이 감돈다. 행사는 매년 열리지만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확인하려는 기대만큼은 매번 새롭다.


이번 영국 런던 언팩에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다만 그 기대가 가장 큰 환호로 터져 나온 순간은 신형 폴더블폰이 공개됐을 때가 아니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삼성전자의 첫 AI 글라스인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직접 착용하고 무대에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이날 가장 큰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이번 언팩의 공식적인 주인공은 분명 폴더블폰이었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Z 폴드8까지 추가한 만큼 행사의 상당 부분도 신형 폴더블폰을 소개하는 데 할애됐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 가장 선명하게 남은 장면은 새로운 폴더블폰이 아니라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쓰고 등장한 최 사장의 모습이었다. 제품 체험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서도 관심의 중심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였다. 기자들 역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부스 담당자를 향해 질문을 쏟아내며 미니 기자간담회 같은 분위기도 조성됐다.


아이웨어에 관심이 쏠린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폴더블폰은 2019년 첫 제품이 출시된 이후 여러 세대를 거치며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군이 됐다. 올해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이 추가됐지만 제품군 자체가 주는 신선함의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반면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새롭게 진입하는 제품군이다. AI가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사용자가 보고 듣는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는 점에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AI 생태계의 다음 행보를 보여주는 듯했다.

다만 현장의 관심과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 거는 사업적 기대는 다소 다를 것으로 보인다. 아이웨어가 삼성전자의 미래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면 당장 판매 성과를 통해 실적에 기여해야 하는 제품은 폴더블폰이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 MX사업부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MX사업부 최초로 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삼성전자가 아직 사업부별 확정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MX사업부의 수익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갤럭시 Z8 시리즈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는 이 같은 우려를 걷어낼 기회다. 올해 폴더블 제품군을 3종으로 확대한 만큼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고가 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라인업 확대와 가격 인상이 실제 판매 증가와 수익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실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게다가 이번 신제품은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지켜야 하는 책임도 안고 있다. 올 하반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로서는 애플의 시장 진입에 앞서 수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시장 선점 효과를 판매 성과로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폴더블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은 자명하나, 점유율 다툼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첫 츨시하는 올해 연간 폴더블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2%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년(40%) 대비 하락한 수치다.


이번 언팩에서 가장 큰 환호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향했다. 삼성전자의 미래가 그만큼 흥미롭게 받아들여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3분기 성적표에서 삼성전자가 필요로 하는 주인공은 갤럭시 Z8 시리즈다. 다행히 새로운 폼팩터로 등장한 갤럭시 Z 폴드8을 향한 시장의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새로운 폼팩터에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MX사업부의 수익성 우려를 걷어내고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

이번 런던 언팩 행사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제품은 뭐야?
삼성전자의 첫 AI 글라스인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예요. 이번 행사의 공식 주인공은 폴더블폰이었지만,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 사장이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직접 착용하고 무대에 등장했을 때 객석에서 가장 큰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어요.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왜 이렇게 주목받는 거야?
삼성전자가 새롭게 진입하는 제품군이기 때문이에요. AI가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사용자가 보고 듣는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는 점에서 갤럭시 AI 생태계의 다음 행보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실적에 대해서는 어떤 우려가 있어?
2분기 실적 부진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해 MX사업부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일각에서는 MX사업부 최초로 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요. 이에 대응하여 삼성전자는 3분기에 갤럭시 Z8 시리즈의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여요.
폴더블 시장 점유율 전망은 어떻게 돼?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 시장 점유율이 32%로 전망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40%→32%) 대비 하락한 수치예요. 한편, 애플이 올해 폴더블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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