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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차량부품 본업서 '고전'
김정희 기자
2026-07-24 18:43:53
차량부품 2Q 영업익 33.4%↓…방산·모빌리티솔루션 부분 전체 영업익의 34.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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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 소재 현대위아 멕시코 법인 전경. (제공=현대위아)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현대위아가 올해 2분기 본업인 차량부품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 2분기 현대위아의 차량부품 부문 영업이익률이 미국 관세와 러시아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5%로 떨어졌다.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약 330억원에 그쳤다. 반면 방산과 모빌리티솔루션이 포함된 기타 부문의 경우 매출은 170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부문 영업이익률은 무려 9.9%에 달했다.


현대위아는 방산과 모빌리티솔루션 등을 미래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지만, 현대차그룹이 방산 부문의 현대로템 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이익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537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6% 감소했다. 멕시코와 중국 산둥법인의 엔진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외형은 성장했지만, 러시아 물량 감소와 산둥법인의 제품 믹스 변동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06억원으로 192.1% 증가했다. 원화 약세와 유로화 대비 루블화 강세 등에 힘 입어 외환손익이 전년 동기 183억원 손실에서 올해 2분기 208억원 이익으로 전환된 영향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실적에 대해 “국내 완성차 생산 증가와 모듈·구동부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며 “미국 관세와 열관리 부품 및 하이브리드 엔진 양산을 위한 초기 투자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본업인 차량부품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은 2조1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4% 감소한 331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도 2.5%에서 1.5%로 1.0%포인트 낮아졌다. 멕시코 신규 엔진과 중국 산둥법인의 엔진 물량이 늘었지만, 러시아 물량 감소와 산둥법인의 제품 믹스 변화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여기에 구동·등속부품 매출이 줄어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방산과 모빌리티솔루션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은 선방했다. 2분기 매출은 1739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58.2%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3.9%에서 9.9%로 6.0%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스템과 방산, 모빌리티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측은 “하반기에는 멕시코법인의 하이브리드차(HEV) 엔진 양산이 본격화하고, 구동부품과 열관리 부품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현대위아가 하반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차량부품 사업이 구조적인 압박을 받고 있어서다. 지난달 멕시코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HEV 엔진도 초기 투자비 부담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에도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완성차들의 판매가 회복되더라도 친환경차 중심으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완성차의 내연기관 감소폭이 빨라지면서 현대위아의 본업 실적도 당분간 제한적인 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더 큰 변수는 현대위아의 수익성 방어에 기여하고 있는 방산 사업의 매각 가능성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흩어진 방산 사업을 현대로템으로 모아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산과 모빌리티솔루션을 포함한 기타 부문은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의 7.4%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의 34.3%를 책임졌다.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9.9%로 차량부품 부문 1.5%를 크게 웃돌았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 방산 사업부는 현재 기타 부문 매출의 절반 이상을 구성하고 있음과 동시에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 사업"이라며 "장기간 적자가 지속됐던 공작기계 사업은 매각 당위성이 있었지만 방산 사업 매각 시에는 당분간 실적 공백이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위아의 올해 2분기 전체 실적은 어때?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어요. 매출은 2조3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10.6% 감소했어요. 당기순이익은 506억원으로 192.1% 증가했는데, 이는 외환손익이 전년 동기 183억원 손실에서 올해 2분기 208억원 이익으로 전환된 영향이에요.
본업인 차량부품 부문은 왜 수익성이 떨어진 거야?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줄어들었어요. 차량부품 부문의 매출은 2조1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33.4% 감소했어요. 영업이익률도 2.5% $ ightarrow$ 1.5%로 1.0%포인트 낮아졌어요. 러시아 물량 감소와 산둥법인의 제품 믹스 변화, 구동·등속부품 매출 감소, 미국 관세, 그리고 열관리 부품 및 하이브리드 엔진 양산을 위한 초기 투자 등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에요.
방산이나 모빌리티 같은 다른 사업은 어땠어?
방산과 모빌리티솔루션이 포함된 기타 부문은 실적 성장을 이끌었어요. 기타 부문의 매출은 1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158.2% 늘었어요. 영업이익률도 3.9% $ ightarrow$ 9.9%로 6.0%포인트 상승하며 효자 역할을 했어요.
앞으로 현대위아의 실적 전망은 어때?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타나고 있어요. 현대위아는 하반기에 멕시코법인의 하이브리드차(HEV) 엔진 양산이 본격화되고, 구동부품과 열관리 부품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하지만 업계에서는 친환경차 시장 성장으로 인한 내연기관 중심 사업의 압박과 HEV 엔진 초기 투자비 부담 때문에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에도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보다 완성차의 내연기관 감소폭이 빨라지면서 현대위아의 본업 실적도 당분간 제한적인 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어요. 또한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방산 사업의 현대로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산 사업 매각 시에는 당분간 실적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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