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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이해진, 이번주 미국서 젠슨황 만난다
주명호 기자
2026-07-22 09:37:35
실리콘밸리서 회동 추진…오픈AI·앤트로픽 CEO 참석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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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025년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지포스(GeForce) 한국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올라 발언하고 있다. (제공=뉴스1)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함께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분야별 (인공지능)AI 리더들이 미국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메모리 및 AI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삼성, SK, 네이버, 엔비디아 리더가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회동하는 자리가 추진 중이다. 이 회장과 최 회장, 이 의장, 황 CEO가 직접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여기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중 황 CEO는 지난 달 초 한국을 방문해 삼성을 비롯해 SK, 현대차,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만난 바 있다. 이번 만남이 성사되면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한국 기업 CEO들과 만나 파트너십을 강조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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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제공=뉴스1)

참석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메모리는 삼성과 SK, 그래픽처리장치 등 AI 칩에서는 엔비디아, 생성형 AI 서비스에서는 네이버·오픈AI·앤트로픽으로 핵심 분야가 분류된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국을 넘어 AI 인프라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도 이같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도 양사의 HBM4가 탑재된다.

오픈AI의 자체 AI 칩에도 삼성과 SK가 메모리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플랫폼에 탑재될 추론용 언어처리장치(LPU) ‘그록 3’의 파운드리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앤트로픽도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을 활용한 AI 칩 생산을 논의 중이다.


네이버의 경우 이번 회동에서 AI 팩토리 구축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AI 팩토리는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비 등 물리적 인프라에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 AI 연산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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