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부광약품이 올해 2분기 전문의약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이에 상반기 누적 매출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70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426억원) 대비 33.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감소했다.
지난 1분기를 포함한 부광약품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자회사 부광메디카의 성장과 주요 전문의약품 판매 확대 등이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 및 ‘치옥타시드’ 등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를 비롯해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 전략 품목의 상반기 원외처방액 역시 지난해 상반기 보다 32% 증가했다.
다만 부광약품은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환율 영향으로 인한 원가 부담 증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초기 마케팅 비용 확대 ▲생산 자동화 라인을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외주가공비 증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CP-012' 임상 비용 집행 등을 꼽았다.
부광약품은 올해 하반기에도 전략 품목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라투다 출시 2주년을 맞아 처방 확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라투다에 대한 주요우울장애(MDD) 부가요법 적응증 관련 임상 3상을 수행해 그 처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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